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주일) 연합장로교회 에바다부(담당 강철해 목사) 주최 ‘장애인 초청 잔치’가 마음 베이커리에서 열렸다.

에바다부를 섬기고 있는 강철해 목사는 “연합교회에 다니는 장애인은 청각 장애인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밖에 여러 모양의 장애를 가진 분이 더러 있는 줄 알고 이번 잔치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하며 “재작년부터 시작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예배를 드리고 저녁식사와 볼링대회를 함께 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또 “한국기독교협의회(NKCC)가 제 42차 총회를 통해 장애인주일 지키기 운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연합장로교회도 이 운동에 동참해 장애인주일을 허락해 주었으면 하는 소원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점심을 대접한 신계순 권사는 “강 목사님이 오셔서 연합교회에서 농인들의 예배를 드린 지 4년 째”라며 “멀어서 이곳까지 못 오는 장애인들을 위해 손수 심방하시고, 이메일로 상담도 하시며 섬기시는 목사님을 봐 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시는 것 그리고 섬기게 하시는 것 모두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각장애를 가진 농인들을 대상으로 예배를 열고 있는 에바다부에서 농인과 예배 도우미 30여명이 함께 모여 식사교제를 나눴으며 참석자들에게는 ‘장애인의 날’이 새겨진 케익이 선물됐다.

장애인의 날은 1988년 한국 정부에서 처음으로 장애인의 인간다운 권리를 회복하여 장애인을 바로 알고 존중하고자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