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자기 하나만의 믿음을 겨우 유지하며, 또 그것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더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온전한 순종과 댓가를 지불하는 삶은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합니다.

아브라함을 기억하십니까? 갈대아 우르라는 대도시에서 살며 문화생활을 하던 아브라함에게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마치 깡촌같은 가나안이라는 곳으로 가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당시 가족 자체가 자신의 보호 울타리이던 시절에 가족을 떠나라는 말씀은 그 자체가 생명의 위협앞에 자신을 노출시키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엄청난 명령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철저한 순종과 댓가를 지불하는 삶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는 것 뿐 아니라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였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을 기억하십니까? 시집도 안 간 처녀가 임신을 하였다는 것은 그 당시에 돌아 맞아 죽을 일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자신을 쳐 복종시켰습니다. 요셉 역시 정혼한 여자가 임신을 했다는데 그 여자를 데려다 보호해주며 자기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순종과 댓가를 지불하는 삶을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났고, 그들은 전 인류가 복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2007년이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믿음안에서 무엇을 꿈꾸며 소망하십니까?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나와 우리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간절함에 매여있지는 않으십니까?

나를 통하여, 우리 가정을 통하여, 우리교회를 통하여 다른 사람이, 다른 가정이, 이 지역이 복받게 되는 일에 쓰임받는 영광스러움. 그 일을 위하여 댓가 지불하기를 즐겨하는 삶을 간절히 소망하지는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올해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 제공 이스트베이장로교회 이은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