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가 28일 ‘창립 13주년 축하예배 및 장로 장립식’을 갖고 PCA 조직교회로 발돋움했다.

2년 반 전 두날개시스템을 도입해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는 아틀란타새교회의 이날 예배에는 교단관계자 및 축하객들이 참석해 개척 13년 만의 첫 장로 장립과 조직교회로서의 출발을 축복했다.

▲임직자 서약이 진행되고 있다.

심수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대표기도 심호섭 목사(성약장로교회 담임), 설교 조영팔 목사(PCA 동남부노회 노회장), 장로안수식, 권면사 신윤일 목사(실로암한인교회 담임), 축하영상메시지, 축하 연주, 축도 김영환 목사(영생장로교회 담임) 순으로 진행됐다.

‘건전한 교회 직분관’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조영팔 목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을 이야기 하실 때 제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싸움이 일어났다. 이는 제자들과 예수님이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 개념이 틀렸기 때문이다. 생명을 내어놓으신 예수님의 섬김을 이해하라”고 전했다.

조 목사는 또 “세상은 높은 자리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교회의 직분은 더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있는 것이다. 갈등과 고민이 있을 때 이것이 섬김 받기 위해서인지, 섬기기 위해서인지 생각해 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2부 임직식에는 이상길, 심양섭 장로가 세워졌다. 임직식은 교회의 충성된 일군이 될 것을 다짐하는 두 장로의 서약과 이들을 리더로 잘 따르고 섬길 것을 다짐하는 교인들의 서약, 안수 기도, 임직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임직자들을 위해 온 회중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은 진한 감동을 남겼다.

권면사를 전한 신윤일 목사는 “신앙이 성숙해질수록 남이 아닌 자신을 깊이 보게 된다. 여기서 죄성을 발견하게 되고 내가 죽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어려운 일이지만 내가 죽는 부정의 힘이 나타날 때 진정한 복음과 긍정의 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임직자들을 권면했다.

더불어 신 목사는 “임직자를 세워놓고 흔들어서는 안 된다. 순종이라는 책을 보면 지도자가 실수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시험을 받고 있다고 기록돼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 그 연약함을 덮고 두 날개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교인들을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