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전한 김세희 목사.
애틀랜타한인목사회(회장 백신호 목사) 3월 정기월례회가 안디옥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열렸다. 분주한 3월 목회 현장 가운데 잠시 목회의 짐을 내려 놓고 같은 마음과 뜻을 품은 목회자들 그리고 사모들이 모인 이날 월례회에는 김세희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세희 목사는 요한복음 17장 11절을 본문으로 ‘하나되게 하소서’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세 가지만 말하겠습니다. 첫째는 건강하세요. 사람을 별로 만나지 않고 살다 보니 내가 늙었다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많은데 다른 사람이 보면 ‘할아버지’라고 부를 정도가 됐어요. 건강 하려면 외식을 줄여야 하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십자가입니다. 목사안수를 받을 때 선배 목사님이 해주신 말씀도 ‘십자가’였고, 평생 붙잡으려고 노력한 것도 이것입니다. 우리가 직분을 맡은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러기에 고난을 받는 것도 기뻐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하나 되야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성격상 참 분쟁이 많습니다. 교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마지막 유언기도, 제자들에게 하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과제요 교회의 과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길 바랍니다.”

사회를 본 최중찬 목사는 “김세희 목사님은 애틀랜타 원로 목사님인데, 이곳에서도 교회가 분쟁하고 갈라질 때마다 직접 찾아가셔서 설득하고 화합하도록 애쓰시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평화의집을 운영하며 누구든지 문제가 있고 기도가 필요할 때 올라와서 기도하고 힘을 얻어 갈 수 있도록 하신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헌금은 사모회(회장 홍정숙 사모)에 전달해 구제와 친교에 힘쓰고 있는 사모회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또한 4월 헌금은 UGA 기독대학생 동아리 활동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4월 월례회는 19일(월) 오전 11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