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그레이스장로교회, 고훈 목사 담임목사 위임식

이충남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식과 고훈 목사 담임목사 위임식이 지난 17일(주일) 오후5시 뉴욕그레이스장로교회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김승희 목사(행정위원장, 뉴욕초대교회 담임)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문정선 목사(PCUSA 동부한인노회 노회장, 수정교회 담임)가 “하나님의 보상원리(갈 6:6-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문정선 목사의 집례하에 고훈 목사 담임목사 위임식이 열렸다.

성결대(한국)에서 수학하고 ATS에서 M.div 과정을 마친 고훈 목사는 “먼저는 교회 헌금을 바르게 쓰는 목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내년 1월 8일부터 13일까지는 알래스카 지역의 선교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1년간 선교활동을 한번도 안 했던 교회라서 이번 기회에 많은 도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셀개념을 도입해서 교회문턱을 많이 낮추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충남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방지각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가 권면의 말을, 김득해 목사(동부한인노회 사무총장)가 축사의 말을, 윤철혁 집사가 감사의 말을 각각 전했다.

이충남 목사는 “오직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지난 21년 동안 인도하셨고 이렇게 훌륭한 목사님을 보내 주셔서 모든 성도들이 함께 기뻐하니 이보다 감사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이임사를 대신했다.

이 날 교회는 이충남 원로목사에게 65세까지 연금과 보험료를 지급하기로 하고 1만불의 퇴직금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충남 목사는 현재 교회당 구입 문제로 한창인 교회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목사로서 그 돈을 받을 수는 없다며 새교회당구입시 ‘Seed Money’로 써달라며 퇴직금을 다시 고훈 목사에게 전달했다.

아직 60대 초반인 이충남 목사는 한 교회에서 15년 이상 사역하면 원로목사로 추대할 수 있는 PCUSA 교단법에 따라 원로목사로 추대되었으며 현재는 특별한 계획이 없고 조만간 한국으로 들어가 사역구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그레이스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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