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어려웠던 일이 많았지만 참석한 동생들이 은혜 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 수련회를 계속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작은교회를 위한 청소년 수련회’ 전체 코디네이션을 맡은 유니스 김(약학 전공) 양은 자원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각종 집회와 수련회, 다양한 선교대회 등 그 동안 ‘수혜자’이기만 하던 대학생들이 앞선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신앙과 사랑을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그들이 미국 사회에서 건전한 신앙과 정체성을 갖도록 자발적으로 나서는 데 의미가 깊다.

1.5세, 2세 한인 대학생으로 구성된 조지아 대학 기독학생회(UGA KCM, 회장 케니 백)에서는 애틀랜타와 그 인근 지역의 작은교회에 소속된 청소년 100명을 UGA 캠퍼스로 초청해 2박 3일간 함께한다.

지난 해 열렸던 첫 번째 수련회에는 위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음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헌신한 50명의 대학생들이 23개의 작은교회에서 참석한 100명의 청소년들을 온 마음으로 섬겼다. 청년들의 순수한 헌신에 감동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와 목사회 그리고 다양한 단체와 교회에서 이를 위해 물질과 기도, 격려방문 등으로 용기를 북돋기도 해 1세대와 2세대 나아가 3세대의 아름다운 연합을 보이기도 했다.

올 해 수련회는 ‘나는 누구인가? 너와 나(Who am I? You and I)’를 주제로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주 강사로는 오랜 기간 청소년과 대학생 사역을 하고 있는 Jae Park 목사(뉴저지 그레이스커뮤니티채플 담임)다. 특별히 코리안-어메리칸 청소년들이 하나님과 깊이 있는 만남을 통해(Faith), 건전한 정체성(Identity)과 비전(Vision)을 수립하고, 삶 속에서 열매(Relationship)를 맺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사람들과 관계, 공동체 속에서 우리의 믿음이 어떻게 실천 되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가을학기에 7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12학년이 되는 학생까지며, 작은교회를 위한 수련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한 교회당 등록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안전과 밀도 있는 신앙경험을 위해 훈련된 대학생 리더 1명당 청소년 5-6명이 한 그룹이 되어 집회기간 내내 함께 생활하도록 준비한다. 총 참가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무엇보다 작은교회 학생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비의 50%만 등록비로 받고 있어, 수련회는 약 1만 불 이상의 마이너스 재정으로 시작한다. UGA KCM 측은 마음을 같이 하는 교회와 단체, 개인의 기도와 재정적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등록비: $100
등록방법: 우편등록(교회단위로 단체등록 권장, 자세한 사항은 공식웹사이트 http://ugakcm.org)
문의(영어/한국어): 유명균 (678-687-1181) 백경원 (404-644-4374)
주최: UGA Korean Christian Moim (University of Georgia 한인기독학생회)
후원: JAMA(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 & All Nations), CGN TV, 애틀랜타교회협의회, 애틀랜타목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