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권 집필하면서 수천 구절의 성경이 떠올랐습니다."

한국에서 시작해 40년간 목회를 해왔던 정관봉 목사는 14년전부터 복음이라는 일관된 주제에 대해 묵상하기시작하면서, 어느덧 15권 분량의 책을 저술하게됐고 말했다.

정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복음이라는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고 고민했다고 한다.

성경 속의 내용을 찾으려고 써놓은 노트가 수천 페이지가 됐습니다"

말씀묵상하다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떠오르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더 깊이 깨닫기위해 간절히 철야, 금식기도하면서 정리한 것이 어느덧 15권의 책으로 남게됐다.

정관봉 목사는 이미 2006년 한해동안 북가주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통해 도전을 주기도했다.

평신도를 위해서도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2007년 1월 둘째주부터 1년간 세미나를 북가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기로했다.

올해에 산호세 지역의 목회자들에게 큰 반응을 불러와 다음해에 더 많은 사람들이 강의를 듣게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목사는 목회하면서 그어느때보다 성경을 깊이 보게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그는 대전 신탄제일교회에서 목회하기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인정받는 목회자로서 교회를 이끌어왔던 그는 1984년도에 이민 목회길에 오르게된다. 목회자로서 초빙을 받아 당시 아메리칸 드림이 유행이었던 시기에 미국에 오게됐다.

하지만, 한때 탄탄대로였던 목회사역은 1992년도부터 큰 인생의 폭풍우를 만나 목회자로서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당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잘 이끌어져왔던 교회가 분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정 목사는 지금 생각해보면, 말할 수 없는 죽음과도 같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목회자로서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포자기하던가 하나님께 매달린던지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저의 실수와 부족한 면을 너무나 절실히 보게됐지만, 다행히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말씀을 연구하는 방향으로 나가게됐습니다"

그는 "복음이라는 의미에 대해 칼빈신학에 바탕을 두고 쓰면서, 내가 만난 그리스도와 내 안에 체험하게된 은혜를 바탕으로 기술하려했습니다"고 밝혔다.

정관봉 목사는 "이미 은퇴한 목회자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말씀연구와 강의에 매달리고 싶다"고 밝혔다.



약력

1964 장로회신학대학 졸업
1967 대전노회(통합교단)목사안수
1971 청주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1976 대전노회장 역임
1982 풀러신학대 목회학 박사 과정 수료
1985-2003 미국장로교 시애틀노회 시애틀 영광교회 시무
2002 아세아연합신대 목회학 박사 학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