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비가 내리는 2월 마지막 월요일(22일),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열린 교역자사모회(회장 홍정숙 사모) 월례회에는 서로를 위로하는 따뜻함과 간절한 중보기도가 있었다.

12년 동안 벧엘산기도원을 운영하면서 체험한 은혜를 전한 이신자 사모는 마태복음 7장 7절-8절을 본문으로 올바르게 구하는 기도를 권면했다.

“기도원을 운영하면서 매년 겨울 여길 떠나야지 하면서 ‘올 해는 떠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더군다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울면서 구했는데 하나님께서 때마다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시고 물질을 허락하셔서 붙잡아 두셨다. 애틀랜타에서 기도원을 지키면서 남아있게 하신 것은 회복과 기도응답이 필요한 이들을 중보하기 위해서였다. 한 모임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 왜 구하지 않느냐고 기도 중에 말씀하셨는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보따리 쌀 생각만 하고 있으니 들어주실 수 없었던 것이다. 이후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타민족 교인을 계속 보내주신다. 특별히 어려운 때 교인들이 어렵기 때문에 목회도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모들이 서로 기도하면서 애절하게 바로 구할 때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우리 모두 마음을 넓히고 힘들지만 양보하고 희생하면서 살자.”

1부 예배 이후에는 ‘사모회와 병중에 있는 사모들, 교회와 목회를 위해’ ‘조국과 미국을 위해’ ‘실로암교회와 성전건축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특별히, 병중에 있는 사모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할 때 눈물로 중보하며 서로 병 낫기를 간구했다.

이날 예배에는 와너로빈스에서 온 현화순 사모와 뉴난에서 온 박미행 사모가 처음으로 참석해 박수로 환영을 받았다.

한편, 사모회는 3월 15일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목사회 월례회에서 특송할 예정이며, 이날 헌금은 사모회를 위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