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를 꿈꾸던 故 김준곤 목사를 이어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와 전용태 장로(로고스 상임고문)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2대 총재에 취임했다.

3일 안산 사동 안산동산교회(담임 김인중 목사) 올네이션스홀에서는 2010 성시화 기도회 및 제2대 총재 취임 감사예배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도회와 2부 취임식으로 개최됐다. 김인중 목사는 ‘성시화로 민족복음화를!(행 19:17-20)’이라는 설교에서 “대한민국 50여개 도시를 귀신이 쫓겨나고 폭력과 사기, 공갈과 협박이 없어지고 사랑과 섬김이 있는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한국 기독교가 1970, 80년대 400% 성장했지만 지난 10년간 퇴보하고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1970년대와 같은 또다른 전도운동, 부흥을 위한 기도와 말씀 선포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인중 목사는 “안산의 모든 교회가,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가 전 복음을 안산을 필두로 대한민국 전 도시에 전하기를 협력한다면,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한다면 위기를 만난 대한민국의 정신이 예수 중심, 십자가 중심, 하나님 중심, 성령 중심으로 모아져 하나님이 다시 쓰시는 기적의 민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중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故 김준곤 목사가 펼쳤던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 성시화운동, 엑스플로 74 대회 등을 회고하며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진 취임식에서 취임한 김인중 목사와 전용태 장로는 김준곤 목사의 뜻을 잇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인중 목사는 “이 자리에 서니 두렵고 무섭고 떨리지만, 부족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만 믿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용태 장로는 “춘천에서 최초로 성시화운동을 시작하신 김준곤 목사님은 홀연히 저희 곁을 떠나 본향으로 가셨고, 아직까지 슬퍼하는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이러한 때에도 사역을 중단하시지 않는 하나님께서 40여년간 준비해 주신 김인중 목사님과 함께 성시화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용태 장로는 “성시화운동이야말로 애국 운동이고, 전도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소강석 목사(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는 축시를 맡았고, 명성훈 목사(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와 양인평 장로(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각각 1·2부 사회를 맡았다.

특별기도회 시간에는 ‘대통령과 위정자, 국가 발전을 위해(이종승 경남성시화운동본부장)’, ‘한국교회 부흥과 신뢰 회복을 위해(김흥규 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성시화운동과 홀리클럽을 위해(이영환 대전성시화운동본부장)’, ‘건강한 가정과 범죄없는 도시를 위해(두상달 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아이티 구호와 소외계층을 위해(변지유 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 등을 놓고 3천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기도했다.

김인중 목사는 서울대 불어교육과와 총신대 신대원(M.Div)을 졸업하고 C.C.C. 총순장을 거쳐 안산동산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으며, 안산동산고 이사장과 교갱협 상임회장, 한미준 대표, 한정협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전용태 장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 춘천·청주·인천·대구지검장, 중앙선거관리을 역임했으며,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과 사단법인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재단법인 성시화운동 이사장, 세계홀리클럽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