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물이라도 얻으려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이티 현지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다.(집회 시간 보여진 동영상 중)
“하나님, 치료를 기다리는 아이티 백성들의 안타까운 마음, 물이 없어 목마른 그들의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울부짖는 백성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절망에 빠진 마음을 세워주소서. 부모 잃은 아이들, 자녀를 잃은 부모들. 상실의 아픔을 은혜로 덮으소서. 무너진 이 땅의 하나님의 나라로 다시 세워질 수 있도록 긍휼을 베푸소서.”

26일, 아이티를 위한 간절한 기도와 눈물이 애틀랜타를 적셨다. 지난달부터 연합 화요모임을 갖고 있는 아틀란타 화요모임팀(조근상 목사)과 아모스미니스트리(노준엽 목사), SMD 344(김인승 목사), 슈가로프한인교회 찬양팀이 ‘아이티를 위한 기도의 밤’을 개최한 것.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열린 이날 모임은 무대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리더와 연주자,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는 참석자들 모두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은혜를 경험하며 아이티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조근상 목사는 “고통 당하고 있는 아이티를 위한 물질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이다. 여기 모인 여러분은 하나님의 귀한 중보기도자이다. 재난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자. 기도의 응답이 곧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응답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고 아이티 땅은 변화될 것”이라며 “무너진 아이티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나라로 다시 재건될 것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집회는 이어 처참한 아이티의 실상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보여졌다. 현지의 모습을 직접 보아서 일까. 참가자들은 전 보다 뜨거운 기도로 울부짖었다. 아이티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해가며 중보기도하는 시간, 어떤 이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어떤 이는 손을 들어, 어떤 이는 가슴을 치며 간절히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티를 위한 정성을 담아 헌금한 참석자들은 기도의 응답을 확신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렸다.

한편,연합 화요모임은 다음달부터 목요모임으로 바뀌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