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목회자성경연구원(이하 목성연, 대표 권영갑 목사) 제 4차 정기모임이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 열리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복음기초 12강’의 후반부 8장부터 12강까지 진행되며, 문희원 목사(땅끝선교회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문희원 목사는 첫 강의에 앞서 목성연의 정체성과 탁월한 특징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문 목사는 “내가 잘 배워서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말고 가르침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가르쳐서 재생산이 끊임없이 이뤄지게 해야 한다. 세상 속에 들어가서 움직이는 교인들이 오히려 목사보다 더 뛰어난 성경선생이 되어 사역할 정도가 되야 한다”고 밝혔다.

목회자성경연구원 창립자인 박성호 목사에 대해 언급한 문희원 목사는 “박 목사님께서 중국 가정교회에서는 목회자가 강의하는 것보다 자신들과 같은 가정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이 가르칠 때 더 용기를 갖고 배운다고 하면서 목회의 의미와 보람, 성과를 느낀다고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는 시종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목성연은 '聖言 運搬 一念', 하나님의 말씀이 전세계에 차고 넘치도록 하고자 목회자와 선교사를 성경 말씀 자체로 무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역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땅끝까지 퍼지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성연의 사역이다. 회원들은 강의를 들은 후에 자기 것으로 소화해 운반(Deliver)하는 형식으로 교회와 동료 3명 이상과 선교지에서 설교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강의안과 자료는 개인에게 배부된다.

한국에서는 서울, 중부, 영남, 호남 4지역이 중심이 되어 일년에 4차례 성경 공부 모임을 공식적으로 가지고 있다. 대표는 박승호 목사이며 부 대표는 문희원 목사(미주목성연 책임자)가 맡고 있다. 미주 지역 모임은 수년 전부터 시작됐다. LA,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애틀랜타, 달라스, 포틀랜드,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를 비롯해 남미의 쌍파울, 부에노스 아이레스,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즈, 멕시코시티 등의 도시에서 수 백명의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이 목성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