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0만 한인동포 여러분께 2009년을 보내며 지면을 통해 문안인사 드립니다.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우리 모두 힘든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0년을 기대하며 지혜와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인동포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리놓는 한인회”를 표방하며 출발한 28대 한인회가 마지막 장을 정리하는 시점에 왔습니다.“아무나 할수없는 그러나 누군가가 해야할 일”하고 있다는 신념으로 함께 수고한 한인회임원,이사, 자문, 특별위원회(장)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날로 증가되는 한인사회에대한 대내외적인 관심으로 올해도 크고 작은 많은 행사, 방문, 사업들이 펼쳐졌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다음과 같은 몇가지 중요한 현안과 계획들을 통해 애틀랜타 한인공동체 일원으로써 일체감과 사명감으로 계속 추구해 나가야할 과제들이라 생각합니다.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대표성 확립과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것 입니다.
10만 한인동포사회의 권익과 다민족, 다문화권 국가로 급속히 변해가는 미국사회에서 수반되는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여 함께 공존해가는 한인동포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존하는 기관, 단체들과의 넷트웍킹, 코디네이팅 하는 역활을 계속 강화해 나가겟습니다. 한인회 페밀리센타를 통한 봉사, 교육의 기능을 보강해서 한인회의 기능성과 대표성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어떤 공동체도 재정적인 지원 없이는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 할수 없습니다.
한인회는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위해 세워진 공익, 봉사단체이며 이에따른 재정적인 지원은 일차적으로 한인사회에서 충당되어야 합니다. 도움을 받는만큼 도움을 되돌려 줄수있는 생각과 아이디어가 필요 합니다. 정부기관 그랜트는“애틀랜타 한인회”로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나눔과 섬김은 내 소유의 시간과, 물질 그리고 재능의 헌신을 통해 성취됩니다. 한인회비 년 $30을 기부금으로 실천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한 때 입니다.

*회관 건립에 관심과 협조를 기대합니다.
28대 출범과 함께 한인회관 건립위원회가 재조직되어 장학근 위원장 및 9명의 전문 위원들이 2년여 준비기간을 통해 다목적 켜뮤니티센타 건립을 위한 청사진을 확정하고 전체예산 $430만 중 $200만을 2010년말 까지 모금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쉽지않은 계획을 세웠으나 할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회관 우리손으로“ 슬로건을 걸고 활발히 활동중에 있습니다. 회관건립은 차세대를 내다보는 긴 안목으로 신중히 결정해야할 문제임을 알고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한인회 공식 웹싸이트 atlantaka.com 이시대가 요구하는 중요한 켜뮤니케이션의 툴(tool) 이라고 믿고 함께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기술적인 싸이트 운영방안에 따른 개선안과 개발, 더많은 한인사회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여러가지 사안이 있습니다. 책임자들이 지속성있게 독립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재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직접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 합니다.

*각종 공적 기념식및 회의, 동포사회 유익을 위한 강연회및 모임들, 제2회 코리언 페스티발을 위시한 내외적인 행사들은 기존 한인단체들과 긴밀한 협조로 지속하겠습니다.
특히 2010년은 미 연방정부에서 10년 주기로 실시하는 인구조사의 해 이며 조지아 주지사 및 지방선거의 해 입니다. 이제는 우리 한인동포사회가 더이상 손님이나 객이 아닌 이땅의 주인의식을 갖고 다음 세대를 위한 오늘의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인회는 여러분들의 중심에서 우리의 힘과 재능을 모아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누고 섬기는 일에 다시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이민의 삶을 함께 살다 먼저 떠나신 분들께 조의를 표하며 복된 2010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업터에 하나님의 지속적인 돌보심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제28대 한인회장
은종국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