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빠도 안경이 없어 쓰지 못하는 인구는 전세계 무려 1억 5천 3백만 명(국제보건기구 통계). 이들을 위해 라이온스클럽이 애틀랜타에서도 본격적인 안경수거를 시작했다.

▲16일 안경수거함을 설치한 아이조아(뉴코아플라자 내) 김병곤 사장과 라이온스클럽 애틀랜타 전병국 회장. 이날 10군데에 안경수거함을 설치했다.


16일 안경수거함을 애틀랜타 지역 10군데에 설치한 라이온스클럽 전병국 회장은 “사용하다 버릴 수 있는 안경을 수집하여 선교지와 빈곤한 이웃나라에 공급해 밝은 눈을 갖게 하고자 하는 운동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경수거함이 설치된 곳은 교회 3군데(연합장로교회, 천주교회, 시온연합감리교회), 안과 1군데(정학성 안과), 안경점 3군데(아이조아, 안경박사, 안경나라(아씨 스와니 몰 내) 등 이다.

아이조아(뉴코아플라자내) 김병곤 사장은 “기회가 닿는 데로 많이 봉사하고 싶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밝은 눈을 선물해 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온스클럽 애틀랜타 지부 전병국 회장은 “재활용 안경 한 벌을 제공해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데 고작 0.08달러 밖에 들지 않는다”며 “나에게 쓸모없지만 타인에게 귀중한 물건이 될 수 있으니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라이온스클럽은 매년 3천만개의 안경을 수집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라이온스클럽도 이 운동의 일환으로 이번 안경수거함 설치를 결정했다.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치하는 라이온스클럽 안경수거함이며, 한 달에 한번 씩 수거해 오지 및 선교지로 안경을 보낼 예정이다. 라이온스클럽은 1925년 헬렌켈러가 “어둠에 대항하는 맹인들의 수호기사단”이 되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함에 따라 중고안경수집을 사역의 일환으로 여기고 꾸준히 진행해 왔다.

안경수거함이 설치된 곳: 정학성 안과, 연합장로교회, 천주교회, 시온연합감리교회, 아이조아안경점(뉴코아플라자 내), 안경박사(존스크릭 H마트 내), 안경나라(아씨 스와니몰 내), 579 Concord Rd. Suite 100, Smyrna, GA 30082, 5890 Bethelview Rd. Suite 1, Cumming, GA 30040, 동네방네소문난집(도라빌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