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체제 아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2백여만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굶어 죽고 40여만명이 정치수용소에서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으며, 굶주림과 학대를 피해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들은 인권단체나 UN의 보호를 허가하지 않는 중국의 정책으로 인해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중국 공안에 잡혀 다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고 있다.

각국의 인권단체들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결성된 ‘북한 자유연합(North Korea Freedom Coalition)’은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해 오는 4월 28일 정오, 미국 국회 의사당 앞에서 대규모의 지지대회인 “북한 자유의 날(North Korea Freeom Day)”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11시 30분 음악연주로 시작되며, 정오 12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미 국회의원들, 탈북자들, 한국 미국과 일본의 인권단체 대표들이 북한과 중국에서 고통받고 있는 탈북자들을 위해 함께 모인다.

기독교 한인세계선교협의회 탈북자선교운동본부장 이순옥 여사는 “외국인들과 정치권이 이렇듯 북한을 위해 나서는 이때 우리 한국인들도 대거 동참하여 그 마음을 보여줄 때입니다. 아무쪼록 분망하신 가운데서도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들의 뜨거운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들의 소신을 확실히 밝히고 그들의 고통의 소리를 알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바꾸실 수 있습니다.”라며 위싱턴지역 한인교회들이 행사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북한 자유의 주간’은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되며 기타 행사로는 22일(토) 오후 1시에 Lafayette Park에서 북한에 강제수용된 이들의 석방을 위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23일 (주일)에는 북한 망명자들의 지역교회 방문, 24일(월)에는 북한학살전시회가, 25일(화)에는 북한관련 상원의회청문회, 27일(목)에는 하원의회 청문회가 열리며 28일(금)에는 상기한 “북한자유의 날”로 모이게 된다. 또한 금요일 밤에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6시부터 탈북자들과 송환자, 감금된 인권운동자들의 석방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으며 밤 7시에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철야기도회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 : 540-907-6340 (이순옥) 이나 인터넷 www.nkfreed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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