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음악시장에 예배음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요즘, 솔로나 팀 위주의 CCM 앨범 발매비율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어 안타까웠어요. 예배사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CCM 사역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문화선교회 주빌리미션의 음악커뮤니티 브리드(Breathe) 찬양팀 리더 양호세아 간사가 최근 마가복음 속 혈루병 걸린 여인의 치유 기사를 테마로 한 1집 싱글앨범 ‘옷에만 손을 대어도’를 발표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깊이 있는 영성이 담긴 가사가 돋보이는 이번 앨범의 전곡은 그가 직접 작사작곡했다. 드러머 권낙주를 비롯해 임선호, 정웅식, 최광신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도 대거 참여해 앨범의 퀄리티를 높였다.
개인앨범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는 브리드 찬양팀에서 꾸준히 팀 사역을 유지해왔고, 브리드 1집 앨범 ‘주님의 십자가를 아나요’에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극동방송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와 2003년 CBS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 등에서 수상한 경력도 지니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진지한 크리스천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서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그를 만나 사역의 비전, 각오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
“하나님 앞에 선 내 모습, 고멜과 같음 깨달아”
-‘호세아’라는 이름이 독특합니다. 이름과 관련된 특별한 사연이나 간증이 있나요?
“좋아하는 노래 중에 마이클 카드의 ‘Song of Gomer’이라는 곡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강명식 음악사님이 ‘고멜의 노래’라는 타이틀로 발표하셔서 많이 사랑받았죠. 그 노래의 배경이 호세아서인데,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을 따라 ‘고멜’이라는 창기와 결혼하죠. 창기였던 그녀는 항상 호세아의 곁을 떠나 다른 남자를 만났고, 호세아는 고멜의 행동에 괴로워하지만 그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으로 품습니다. 그런데 이를 통해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저도 하나님 앞에 선 저의 모습이 마치 고멜과 같음을 깨달았어요.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사랑을 안 후에도 여전히 죄를 짓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죠. 그렇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제 인생에 전환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멜과 같은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 또한 다른 사람들을 끝까지 품고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지, 결심했어요. 고멜을 품고 또 품었던 ‘호세아’처럼 말이죠. 복음의 진수가 ‘용서’라고 하잖아요. 의인이 아닌 죄인을 위해 당신의 생명을 내어놓으신 예수님처럼, 부족하지만 품을 수 없는 자를 끝없이 품고 사랑했던 호세아 같은 사랑과 용서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집 싱글앨범 ‘옷에만 손을 대어도’의 가사내용이 방금 말씀하신 개인적인 신앙고백과 맞물려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창작에 얽힌 스토리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마가복음 5장 25절에서 34절의 혈루병 걸린 여인의 치유 기사를 바탕으로 묵상하며 지어진 곡인데, 우리 모두가 어찌 보면 여인과 같은 영적 정황 가운데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인은 차마 예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병든 모습이지만 예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시는 예수님 앞에 나아가잖아요. 우리의 모든 죄를 아시지만 용서하시고 받아주시는 예수님 앞에 아무것도 감추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아가면 그 분께서 모든 죄와 병을 치유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크리스천이라면 이 여인과 같이 예수님을 향한 갈망과 간절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서 치유하실 수 없는 분이라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가능하신 그 분 앞에 우리가 간절하게 나아가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니까요.”
“다양한 장르 음악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다양한 장르의 CCM 보급을 위해 예배음악 위주의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CCM 앨범을 발표하신 시도가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최근 크리스천 음악시장에서 회중찬양에 비해 아티스트의 색깔과 다양한 음악적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비회중찬양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 같아요. 크리스천 음악의 발전을 위해 회중찬양과 비회중찬양이 골고루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선교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보급되었을 때, 더 많은 넌크리스천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앨범은 예배앨범보다도 아티스트적인 측면을 더 강조한 앨범을 구상하게 됐어요. 사실 ‘옷에만 손을 대어도’는 회중찬양으로 만들어진 곡이지만 솔로앨범에서 약간 키를 조정했어요. 나중에 예배찬양 버전으로도 선보일 기회가 있을 겁니다.”
-브리드 찬양팀 리더로도 섬기고 계신데 앞으로 예배사역도 병행하시는 건가요? ‘브리드’라는 팀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주세요. 또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활동하실 예정인가요?
“브리드는 하나의 찬양팀이라기 보다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하는 이들이 함께 모인 찬양사역 커뮤니티에요. 예배사역과 팀사역, 개인사역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고, 이번 앨범도 브리드 커뮤니티에서 나온 첫 솔로앨범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솔로사역자와 팀사역자를 배출하고, 이들이 함께 모여 예배사역팀을 꾸려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4월부터 예배사역 집회를 시작하고, 예배실황앨범도 발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중소형교회 성가대를 위한 피아노&중창 형식의 앨범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공연사역에 적극적으로 임하려 합니다. 브리드의 섬김이 필요한 교회나 단체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CCM 사역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CCM 사역자로서 앞으로의 각오나 결단이 있다면.
“매우 힘든 현실임은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상황을 보면 안될 것 같아요. 많은 선교사들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것처럼, ‘문화선교사’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늘 ‘개척한다’는 각오로 사역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문화선교회 주빌리미션의 음악커뮤니티 브리드(Breathe) 찬양팀 리더 양호세아 간사가 최근 마가복음 속 혈루병 걸린 여인의 치유 기사를 테마로 한 1집 싱글앨범 ‘옷에만 손을 대어도’를 발표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깊이 있는 영성이 담긴 가사가 돋보이는 이번 앨범의 전곡은 그가 직접 작사작곡했다. 드러머 권낙주를 비롯해 임선호, 정웅식, 최광신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도 대거 참여해 앨범의 퀄리티를 높였다.
개인앨범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는 브리드 찬양팀에서 꾸준히 팀 사역을 유지해왔고, 브리드 1집 앨범 ‘주님의 십자가를 아나요’에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극동방송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와 2003년 CBS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 등에서 수상한 경력도 지니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진지한 크리스천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서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그를 만나 사역의 비전, 각오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
“하나님 앞에 선 내 모습, 고멜과 같음 깨달아”
-‘호세아’라는 이름이 독특합니다. 이름과 관련된 특별한 사연이나 간증이 있나요?
“좋아하는 노래 중에 마이클 카드의 ‘Song of Gomer’이라는 곡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강명식 음악사님이 ‘고멜의 노래’라는 타이틀로 발표하셔서 많이 사랑받았죠. 그 노래의 배경이 호세아서인데,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을 따라 ‘고멜’이라는 창기와 결혼하죠. 창기였던 그녀는 항상 호세아의 곁을 떠나 다른 남자를 만났고, 호세아는 고멜의 행동에 괴로워하지만 그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으로 품습니다. 그런데 이를 통해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저도 하나님 앞에 선 저의 모습이 마치 고멜과 같음을 깨달았어요.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사랑을 안 후에도 여전히 죄를 짓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죠. 그렇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제 인생에 전환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멜과 같은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 또한 다른 사람들을 끝까지 품고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지, 결심했어요. 고멜을 품고 또 품었던 ‘호세아’처럼 말이죠. 복음의 진수가 ‘용서’라고 하잖아요. 의인이 아닌 죄인을 위해 당신의 생명을 내어놓으신 예수님처럼, 부족하지만 품을 수 없는 자를 끝없이 품고 사랑했던 호세아 같은 사랑과 용서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집 싱글앨범 ‘옷에만 손을 대어도’의 가사내용이 방금 말씀하신 개인적인 신앙고백과 맞물려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창작에 얽힌 스토리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마가복음 5장 25절에서 34절의 혈루병 걸린 여인의 치유 기사를 바탕으로 묵상하며 지어진 곡인데, 우리 모두가 어찌 보면 여인과 같은 영적 정황 가운데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인은 차마 예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병든 모습이지만 예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시는 예수님 앞에 나아가잖아요. 우리의 모든 죄를 아시지만 용서하시고 받아주시는 예수님 앞에 아무것도 감추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아가면 그 분께서 모든 죄와 병을 치유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크리스천이라면 이 여인과 같이 예수님을 향한 갈망과 간절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서 치유하실 수 없는 분이라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가능하신 그 분 앞에 우리가 간절하게 나아가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니까요.”
“다양한 장르 음악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다양한 장르의 CCM 보급을 위해 예배음악 위주의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CCM 앨범을 발표하신 시도가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최근 크리스천 음악시장에서 회중찬양에 비해 아티스트의 색깔과 다양한 음악적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비회중찬양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 같아요. 크리스천 음악의 발전을 위해 회중찬양과 비회중찬양이 골고루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선교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보급되었을 때, 더 많은 넌크리스천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앨범은 예배앨범보다도 아티스트적인 측면을 더 강조한 앨범을 구상하게 됐어요. 사실 ‘옷에만 손을 대어도’는 회중찬양으로 만들어진 곡이지만 솔로앨범에서 약간 키를 조정했어요. 나중에 예배찬양 버전으로도 선보일 기회가 있을 겁니다.”
-브리드 찬양팀 리더로도 섬기고 계신데 앞으로 예배사역도 병행하시는 건가요? ‘브리드’라는 팀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주세요. 또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활동하실 예정인가요?
“브리드는 하나의 찬양팀이라기 보다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하는 이들이 함께 모인 찬양사역 커뮤니티에요. 예배사역과 팀사역, 개인사역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고, 이번 앨범도 브리드 커뮤니티에서 나온 첫 솔로앨범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솔로사역자와 팀사역자를 배출하고, 이들이 함께 모여 예배사역팀을 꾸려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4월부터 예배사역 집회를 시작하고, 예배실황앨범도 발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중소형교회 성가대를 위한 피아노&중창 형식의 앨범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공연사역에 적극적으로 임하려 합니다. 브리드의 섬김이 필요한 교회나 단체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CCM 사역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CCM 사역자로서 앞으로의 각오나 결단이 있다면.
“매우 힘든 현실임은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상황을 보면 안될 것 같아요. 많은 선교사들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것처럼, ‘문화선교사’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늘 ‘개척한다’는 각오로 사역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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