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경암송세미나 첫 강의가 '성경암송과 형통의 하나님'을 주제로 한명철 목사(은혜와 평강교회, 이스트베이교회협의회 회장) 강의로 지난 7일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는 7일부터 시작해 10일 저녁까지 새벽과 저녁시간에 계속해서 진행된다.

한명철 목사는 "성경암송은 믿음을 견고하게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한 가장 안전하고 손쉬운 방법"이라며 "암송은 말씀을 외움으로써 우리 속에 죽은 말씀을 깨우는 작업과 같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암송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의 묵상, 기억을 위해(시 119:15-16) 마음에 두어 행하기 위해(신 30:14), 소망의 이유를 답하기 위해서(벧전 3:15)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 강의 교재인 '살아난다 성경암송(두란노)'로서 한명철 목사가 직접 생생한 간증과 함께 혼신을 기울여 기술한 책이다. 이 책은 한명철 목사가 29년에 이르는 이민목회 동안 마음도 눈물도 마를 때마다 말씀을 통해 찾아와주셨고 기적적으로 회복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강준민 목사(동양선교교회)는 이 책에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기본은 성경 암송에 있다. 영성 훈련의 기본을 다지기 원하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고 추천의 글을 적기도 했다.

한 목사는 "현재 2108절 말씀 암송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성경암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두 달만에 1,200절을 암송한 자신의 간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안에 거하는 영원한 생명의 능력을 맛봄으로 넉넉히 이기는 승리자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제도화되고 형식화된 기독교 아니라 기독교의 야성, 곧 말씀의 권능으로 되찾아야 하며, 성경암송이 이를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성경 암송을 함으로써 따라오는 10가지 능력 즉, 중보의 능력, 역전의 능력, 회개의 능력, 생명의 능력, 용서의 능력, 신유의 능력, 형통의 능력, 전도의 능력, 화목의 능력, 기도의 능력 등이 제시됐다. 또한, 평신도들이 더 친밀하게 성경말씀에 접근하고 암송할 수 있도록 성경암송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기법 등을 소개하면서 강의했다.

한 목사는 세미나가 진행될 때마다 성경구절을 외울 수 있도록 정해주면서 "하나님께 성경구절을 더 기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면, 더 채워주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