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난 후 또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훗날의 이야기일 뿐일까? 그렇다면 이런 질문은 어떨까? 만약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다면, 그 삶을 택하겠는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의 법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점검해봐야 할 때다.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 실현을 강조하는 릭 매킨리 목사의 저서 《변화》가 넥서스CROSS에서 출간됐다. ‘하늘에 속해 이 땅을 사는 삶’이라는 부제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땅에 천국을 보이는 삶을 살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며, 우리 삶의 실제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는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천국의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 존재인지 알려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가 섬기고 있는 미국 이마고 데이 교회(Imago Dei Community)의 여러 사례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난 여름, 실제 탈북자의 삶을 그려 화제가 되었던 〈크로싱(CROSSING)〉이란 영화가 있다. 한 장면에서 주인공 김용수(차인표 분)는 “하나님도 잘 사는 나라에만 사는 것 아닙니까? 아니면 왜 북조선은 저렇게 내버려두는 겁네까?”라며 울부짖는다. 자신은 ‘살기 좋은’ 남한으로 왔지만 여전히 처참한 북한의 상황에 가슴이 메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관객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잠시 마음 아프긴 했겠지만 실제 자신의 삶에서 달라진 부분은 전혀 없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다른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분의 마음과 뜻을 알기 원한다고 기도하면서도, 초점은 자기 삶의 안위에 맞춰져 있다.

이제 우리의 변화가 필요하다. 더 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고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주변의 가난한 사람, 아픈 사람, 쉴 곳 없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그 마음을 이 땅에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과제이다.

이 책을 읽고 삶에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이들의 변화를 통해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고 또 소망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그곳까지가 바로 천국, 하나님 나라이다.



▒작가소개
릭 매킨리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이마고 데이 커뮤니티 교회(Imago Dei Community)의 담임목사이다. 그는 교회가 세상 속에서 사랑과 회복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사역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참신하고 시의적절한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 또한 지금부터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에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회와 교인들의 실제적인 변화를 권면하고 있다. 아래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다.
www.rickmckinley.net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1부 하나님 나라의 발견
1장 아름다운 혼란
2장 만약…?
3장 하나님 나라 제대로 알기

2부 하나님 나라로 변화된 삶
4장 세상을 보는 눈
5장 존재의 차원
6장 이미 존재한다 vs 아직 아니다

3부 하나님 나라의 임재 연습
7장 천국의 이정표
8장 어린아이처럼
9장 자연의 신비
10장 돈에 새겨진 사랑
11장 많은 환난
12장 느리게 다가오는 기차

마치는 말
감사의 말
네트워크


릭 매킨리 지음 | 넥서스CROSS 출판사 | 2008-11-20 |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