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락밴드인 안찬용 밴드가 1집 ‘Red sea’를 발표한지 5년 만에 2집 ‘다윗이야기’를 최근 발표했다.

2006년부터 3년간 녹음을 시작한 안찬용 밴드의 이 앨범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의 일대기를 다룬 내용이면서 현 크리스천의 삶과 신앙적인 흐름을 다윗의 일대기와 연결해 만든 창작 스토리 앨범이다. 스토리 앨범이기에 14곡 전체의 진행이 다윗의 승리만을 다룬 진행이 아니라 다윗의 실패, 회복, 예배로 정리되는 스토리 형태의 구조를 갖고 있다.

13곡 모두 김영진, 이종현, 안찬용의 곡으로 완성됐다. 곡에 대한 의미와 어울리는 멤버 3명의 보컬이 나누어 불렀다. 앨범 녹음과 믹싱은 미국 내쉬빌에서 엔지니어 박상욱과 신배호가 작업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켈틱음악을 도입해 락적인 사운드를 더한 ‘기름부으심’과 다윗이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이긴 내용을 담은 ‘승리’, 발라드로 무겁지 않은 사운드의 곡으로 시작해 점차 스케일이 확장되는 편곡을 한 ‘하나님의 눈’,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고백과 기대를 서정적인 발라드에 담은 ‘있는 모습 그대로’, 이 시대 잠자고 있는 다윗과 같은 리더들의 회복을 위한 메시지인 ‘왕이 된 소년의 이야기’ 등 앨범 전체적으로 다윗의 일대기를 노래하고 있다.

밴드의 리더인 안찬용 씨는 “하나님이 이 땅을 향해 주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며 사역을 하고 있는 리더, 반복되는 일상과 열매 없는 결과에 꿈을 잃고 지쳐있는 리더, 자신의 실수로 인해 실패된 삶을 살고 있는 리더들에게 다시금 주님의 능력과 용서와 회복을 나누기 위한 이야기와 음악”이라면서 “스토리를 담은 앨범이라 맘마미아 같은 뮤지컬 작품처럼 ‘다윗이야기’도 누군가 새로운 시각에서 보아준다면 뮤지컬 작품으로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