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애틀랜타연합복음화대회’ 둘째 날인 11일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는 전 날보다 더한 감동과 은혜가 넘쳐났다. 첫날의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찾은 이들과, 은혜의 소식을 듣고 새로이 발걸음 한 이들로 대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첫날에 이어 찬양을 인도한 기독연예찬양팀의 열정적인 무대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했고 부흥을 간구하는 기도와 찬양은 터질듯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업타운 정영준 형제 ‘예수님 발목 붙들고…’
업타운의 리더 정연준 형제는 “너무나 힘든 일이 있어 간절히 기도하던 중 예수님을 만나게 됐다. 예수님의 발목을 붙들고 살려달라고 외쳤고 나를 일으켜주신 예수님을 경험한 그 다음날 ‘매일 매일’이라는 곡을 작사, 작곡하게 됐다”고 간증했다.

‘사랑하고 동행하시며 아픔을 아시는 주. 기도 들으시며 바른 길로 인도하심에 감사. 죄 많은 날 용서하고 택하심. 세상이 흔들려 긴 방황에도 붙들어 주신 주 의지하며 놓지 않으리’ 정 형제가 간절한 목소리로 부른 찬양은 백마디 말보다 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어제는 오프닝, 오늘이 본 게임
젊은 층부터 장년까지 폭 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김정훈 목사(축복교회)의 찬양과 말씀은 은혜를 더해갔다.

김 목사는 ‘어제는 오프닝 게임이었을 뿐 오늘이 본 게임’이라며, ‘부흥’ 찬양으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어 ‘독생자 예수’,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등을 힘차게 불러 ‘불붙은 가슴’에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통성기도로 ‘기름을 부었다’.

출애굽기 1장 15절-21절 ‘어린 모세를 지키신 하나님’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정훈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모세 한 명을 선택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듯,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해방시키셨다. 모세의 태어남이 순탄치 않았고, 세상의 방해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역사는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반드시 여러분을 승리 시키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태어날 때 사탄은 그를 죽이려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산파의 믿음을 통해 살리셨다. 모세의 어머니 또한 생명을 걸고 아들을 지키려 했으나 더 숨길 수 없자 ‘갈대상자’에 띄워 보내며 하나님께 맡겼다.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 아무리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해줄 수 없는 상황이 있다. 하나님께 맡기자.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때와 장소를 예비하시고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

더불어 그는 “하나님께서 기도의 때를 주실 때가 있다. 이 때는 주님만 바라봐야 한다. 하지만 뛰어야 할 때가 있다. 그 때는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고, 은혜를 간구하며 전력을 다해 달려야 한다”며 자칫 불황으로 지쳐있을 성도들을 격려하고 당부했다.

아직 복음화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최낙신 목사(애틀랜타성결교회)의 축도로 둘째 날 일정을 마친 대회는 내일(12일) 7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