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한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이 5억4천9백만명 있다.”

제6차 한인세계선교대회 셋째날인 30일 오전 폴 에쉴맨 박사(CCC 부총재)가 ‘남아있는 미전도종족들을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남아있는 미전도종족 선교 사명이 한인 기독교인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지구상의 1만2천 종족 중 6천 종족은 아직 복음화되지 않았으며, 그들 중 3천2백 종족은 아직 개척조차 되지 않았다. 이 3천2백 미전도종족은 총 5억4천9백만명이다.”

그는 “현재 452개 종족에 교회가 없고, 193개 종족이 라디오방송으로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으며, 158개 종족이 예수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또, 153개 종족이 자국어로 된 성경이 없고, 93개 종족이 녹음된 성경이 없다”고 미전도 종족의 심각성을 전하며 “먼저 복음을 전해들은 우리가 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폴 에쉴맨 박사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미전도종족 선교를 향한 두려움과 누군가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라 밝혔으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할 것이라는 생각이 아니라 아무도 안 간다면 내가 간다는 생각으로 선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내가 보아야 믿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보기 위해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모세가 홍해를 가른 역사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모세는 믿음으로 바다에 첫 발을 내디딤으로 바다가 갈라지는 하나님 역사를 체험했다. 우리는 결정하지만 그 문제를 푸는 열쇠는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성경을 1천개 언어로 번역하고 총 236개국에서 6억번 이상 상영된 예수영화를 창안한 폴 에쉴맨 박사, 그는 1966년 CCC에 헌신했으며, ‘Fishing the Task Movement’를 통해 전세계 639개 미전도종족을 향한 최전방 개척선교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국제오랄네트워크’를 통해 성경이 없는 3천개 언어를 위한 성경녹음사역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