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아프리카 전문선교단체 월드미션프론티어는 현재 아프리카 현지인을 한국에 유학 보내 현지 선교 지도자로 양성하는 ‘비전 2012’에 본격적 시동을 걸고 있다. 이 비전은 2012년까지 1백명을 유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김평육 선교사는 “2012년까지 아프리카 청년 1백명을 한국에 유학 보내 미래 지도자로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현재까지 총 11명의 유학생을 한국에 보냈다. 현지 준비과정 교육 및 항공료를 모두 선교회 후원금을 통해 지원하며, 한국 내 학비는 후원자 및 후원교회를 찾고 있다.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지난 3일 아프리카 청년 5명을 한국에 입국시켰다. 2명은 서울신학대학에, 3명은 동양공업전문대학에 입학했다. 올 가을 3명의 신입생이 신라대학교에 입학한다. 이화여대에 장학금 통보를 기다리는 학생이 5명이나 되며 농업 공부를 위해 아산시로 가는 청년도 있다.

월드미션프론티어 측은 “아프리카에서 현지인이 아닌 외국인이 하는 선교는 아무래도 한계가 많다”고 전하며, “2012년까지 1백명의 유학생을 양성해 선교에 투입시킬 예정이며 이와 같은 사역에 미주 한인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촉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미주 한인 2세들이 자원봉사하며 미래 지도자들의 유학을 준비시키고 있다. 한인 2세 청년들은 보통 부모의 권유로 이 자원봉사에 참여하지만 길게는 1년까지 참여하면서 신학생이 된 형제가 있을 정도다.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아프리카 르완다 전쟁 당시 취재기자로 투입됐던 김평육 선교사가 1994년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르완다 고아원, 탄자니아 난민 신학교 등 각종 구제 및 교육기관을 설립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등지의 32개 도시에서 복음화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오는 2009년에는 2천명이 참석하는 한국-아프리카 여성지도자 대회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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