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200여 성도들의 찬양소리가 점점 열기를 더했으며, ‘아멘!’하는 믿음의 고백은 여느 때보다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이 날 집회는 기도와 찬양을 통해 흘러내리는 성도들의 눈물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으며, 하나님을 향한 한인의 뜨거운 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확인케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존 생거 목사 치유, 예언, 말씀 집회’가 상항서부한인교회(김명모 목사)에서 있었다. 높은부르심크리스천교회(Higher Call Christian Church) 담임인 존 생거 목사는 ‘예언, 치유, 말씀 집회’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담임 김명모 목사가 한국어 통역을 맡았다.

‘요셉 세대(Joseph Generation)’를 주제로 강연했던 존 생거 목사는 “하나님은 지금 요셉 세대를 만들고 계시다”고 선포했다.

존 생거 목사는 “창세기에서 말하는 요셉이란 인물은 하나님의 꿈을 꾸는 자였다”고 설명하며, “꿈 꾸는 자에게는 시련이 따른다. 하지만 닥쳐온 시련을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그 분의 임재를 체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존 생거 목사는 “하나님의 꿈을 가졌던 요셉은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아 구덩이에 빠지고, 결국 애굽으로까지 팔려갔다. 애굽으로 팔려가면서 요셉은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현실은 하나님이 주신 꿈과 반대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요셉은 쉽게 절망하고 좌절할 수 있었지만 요셉은 하나님을 의뢰했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상황이 감옥같이 느껴질 지라도 쉽게 절망하지 않을 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키우시는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상황이 좋아야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에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존 생거 목사는 “지금 하나님은 요셉세대를 만들고 계시다”며, “꿈꾸는 자는 시련이 있으나 그런 상황 속에서 더욱 하나님과의 관계가 강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많은 성도들이 ‘아멘!’으로 응답했으며, 설교를 마친 후 존 생거 목사의 기도를 받기 위해 대부분의 성도가 앞으로 나왔다. 이번 집회를 통해 성도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뢰하며, 그 분의 임재를 체험하는 삶을 산다면 요셉처럼 결국 꿈을 이루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고 다시 한번 믿음의 결단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