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전도의 불길이 사그라들면 이미 교회가 아닌 것입니다”

매년 100여 명의 성도에게 세례를 베풀며 선교를 지향하는 교회로 유명한 인랜드교회에게 부활절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매년 부활주일에 앞서 열리는 새생명 축제기간동안 전도의 큰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교회는 성도들에게 지속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복음의 진리를 정립시켰고 고구마 전도학교를 통해 전도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또한 목적이 이끄는 40일 캠페인을 통해 변화된 삶을 체험케 했다.

그후 전도의 열기로 가득찬 태모는 각자가 태신자를 정하고 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해 왔다. 이제 그 태신자가 교회로 초청돼 새 생명 축제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인랜드 교회 부활절은 내가 만난 주님을 혼자만 간직하는 것이 아니다. 새생명 축제를 통해 믿지 않는 자에게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전하며 저들 안에 부활의 주님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날이다. 올해는 최명자 전도사를 초청 찬양으로 태신자의 슬픔을 위로하며 예수님을 전하게 된다. 이어 고난주간 동안 모든 성도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부활주일에 맞춰 예수님을 영접한 태신자에게 세례를 베풀게 된다.

최병수 담임목사는 새생명 축제를 ‘전도운동’이라고 소개한다. 최 목사는 “아무리 교회가 대형화되더라도 선교에 대한 열정이나 복음 전하는 열정이 약해지면 교회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전도 열기와 사명을 뜨겁게 하는 것이 교회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며 교회 성장의 열쇠”라고 말한다.

교회는 매년 불신자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새생명 축제를 손꼽아 기다린다. 성도는 평소에 태신자를 품고 기도하다가 교회 행사를 전도의 기회로 삼아 태신자와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전도를 한다. 이 숫자가 매년 100여 명을 웃돌 정도로 불신자 전도를 향한 성도의 복음전파 열정이 뜨겁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인랜드 교회는 올해 7월 완공 될 약속의 집을 통해 또 다른 비전을 품고 있다. 그 비전이란 지역 커뮤니티에 봉사할 뿐 아니라 선교사 양성에 힘쓰는 것이다. 완공 될 약속의 집은 실내체육관과 채플실 4곳을 갖추고 있으며, 교재와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방이 100여개나 된다. 그 뿐 아니라 2층으로 설계된 건물에는 실내 농구장과 의료센터가 들어간다. 이미 매 주일 20여 명의 치과의사, 한의사, 신경내과, 산부인과, 척추신경과 등의 의료진이 주일 전액 무료로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의료팀은 남미선교도 함께 감당하며 의료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약속의 집에는 컴퓨터 랩, 북카페 , 시니어룸, 체육관 샤워룸, 락커룸 같은 커뮤니티를 위한 시설 뿐 아니라 선교센터가 들어간다. 교육을 통해 청소년을 모아 하나님 말씀도 가르치고 선교에 필요한 도구를 배우는 선교 훈련장이 되고자하는 것이 교회의 비전이다.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전도하며 복음은 단 하나지만 전하는 도구는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이 교회의 설명이다.

인랜드교회는 부설 유치원, 동부 한국학교, 에버그린대학, 고구마 전도학교, 중보기도학교, BEDTS, 예배인도자 학교, 컴퓨터 학교 영상선교 훈련학교등 많은 선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회 행정을 맡은 최형주 실장은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선교를 위한 것”이라며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선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교회는 소규모의 지역 교회를 섬기는 일에도 열심이며, 지역교회 연합도 강조한다. 교육 시설이 미비한 교회를 위해 장소와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인랜드 교협을 통해 연합 찬양집회 및 부흥회도 기획하고 있다. 최병수 담임 목사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회자간 화합과 연합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교회 차원의 선교뿐 아니라 지역과 연합체를 통한 선교부흥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