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구세군시카고한인교회에서 가진 준비모임을 끝으로 한미교회여성연합회(회장 유민희)의 각 지역별 순회가 모두 끝났다. 시카고를 다섯 개 지역으로 나눠 '세계기도일' 예배가 드려지는 만큼 유 회장 일행은 1월 전체모임 이후 각 지역을 차례로 순회하며 예배에 관한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시연예배를 겸한 준비모임을 가져왔었다.

시카고지역의 올해 예배장소가 구세군시카고한인교회인 만큼 이 지역 지역장과 준비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준비모임이 있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장호윤 사관은 "세계기도일은 소외되고 억압받는 여성과 그들의 자녀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다. 특히 올해는 남미 가이아나를 위해 기도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인민사원파'라는 이단으로 인해 900여 명이 집단 자살한 아픈 역사가 일어난 땅이기도 하다. 기도란 서로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날을 기해 우리가 정말 기도함으로 가이아나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짐을 덜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시간. 김숙영 권사가 먼저 세계기도일에 관해 소개하는 글을 대표로 읽었고, 전년도 세계기도일 보고를 통해 시카고 46개 교회에서 597명의 교인이 총 9535달러의 헌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기도일 예배는 내달 7일 오후 8시 시카고지역은 구세군시카고한인교회, 중부는 주사랑교회, 서부는 한인서부교회, 남부는 남부시카고한인연합감리교회, 북부는 중앙감리교회에서 일제히 열린다.


가이아나는

남아메리카 북쪽 해안에 위치한 가이아나협동공화국은 동쪽으로는 수리남, 남쪽으로는 브라질, 서쪽으로는 베네수엘라 그리고 북쪽으로는 대서양과 맞닿아 있다. 원주민어로 '물이 많은 땅'을 뜻하는 가이아나는 실제 수많은 강과 호수, 광대한 습지와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포타르 강에 있는 카이레투 폭포는 나이아가라 폭포 높이의 5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