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시카고한인교회(장호윤 사관)가 작년보다 5% 성장한 모금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 시종식과 함께 1달여 동안 펼친 자선냄비 활동을 집계한 교회는, 목표액 6만달러는 달성 못했지만 모금액은 작년 대비 5% 이상 성장한 5만6430여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전반적인 불경기로 인해 모금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성과라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엘에이 구세군나성한인교회는 작년보다 6000달러 줄어든 4만 6000달러로 모금활동을 마쳐야 했고, 한국 구세군대한본영은 불경기에 더해 대선과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76년 만에 처음으로 폐종식을 하루 미루는 등 모금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한편 시카고 한인들의 온정의 손길이 전달된 성금인 만큼 장호윤 사관은 "새해는 더욱 구세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위로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