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로 유명한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내게 진정한 크리스마스 여왕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라며 자신의 신앙을 언급했다.
캐리의 1994년 앨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1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이달 초 크리스마스 캐럴 최초로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최근 BBC 라디오2의 '조에볼 브렉퍼스트 쇼'(Zoe Ball Breakfast Show)에 출연한 캐리는 "'캐럴의 여왕'이라는 별명은 내가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며 "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겸손히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난 원래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데, 우연히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다른 캐럴들을 작곡할 수 있는 복을 받았다"고 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 |
도발적인 의상과 사랑 노래로 유명한 그녀는 "직시하자. 모든 사람의 신앙은 신앙인 것"이라며 "내게 크리스마스의 여왕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라고 했다.
캐리는 CCM 가수는 아니지만, 자신의 앨범에 가스펠 곡을 싣기도 했다. 그녀는 2014년 앨범 'Me. I Am Mariah'에서 'Heavenly'(No Ways Give Up/ Can't Give Up Now)'를 선보였는데, 이 곡에는 많은 이들을 격려하는 복음적 내용이 들어 있다. 또 직접 시편 34편 18절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말씀을 노래한다.
뉴욕 출신의 그녀는 자신의 회고록 '머라이어 캐리의 의미'(The Meaning of Mariah Carey)에서 자신의 신앙을 상당히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2002년 무너졌던 삶을 신앙이 구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버진 레코드와 음반 계약이 무산된 후, 클라렌스 키튼 목사가 그녀의 삶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코스모걸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여러 가지 방면에서 내가 다시 태어났다고 믿는다. 내가 변한 것은 나의 우선순위와 하나님과의 관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19년 빌보트 아이콘을 수상한 후 그녀는 "인생에서 한 가지 배운게 있다면, '하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캐리는 최근 커크 프랭클린이 피처링한 'Fall In Love At Christmas'라는 캐럴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