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픈도어즈는 최근 코로나19 위기 속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한 탈북민들의 기도가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이 탈북민은 “나의 조국인 북한은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도움과 협력과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북한에 있는 나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에 있는 나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특히 그곳의 지도자들이 자녀들과 노인들에 대한 마음을 열고 이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그들이 국제 공동체로부터 가능한 모든 도움과 협력을 수용하여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이어 “북한 주민들에게 이 성경구절을 알려주고 싶다”면서 시편 130편 1~2절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라는 말씀을 인용했다.

북한은 오픈도어즈가 매년 선정하는 박해국가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북한의 기독교인들은 신앙 때문에 감시와 학대를 당한다. 오픈도어즈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약 5만명의 기독교인들이 갇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 내 의료진 부족과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 코로나19 발병은 심각한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지금까지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