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 말리부 지역의 유일한 한인교회인 산타모니카 한인교회(담임 김경렬 목사)는 지난 6일, 창립 9주년을 맞아 창립 감사 음악예배를 드렸다.

산타모니카 한인교회는 UCLA, 산타모니카 대학 등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어, 세상에서 교회로 살아가도록 돕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또 지역 홈리스들을 위한 푸드뱅크 구제 사역에도 힘쓰며 산타모니카 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다.

김경렬 목사는 "지금까지 교회를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지나 온 사역을 돌아볼 때, 복음을 받아들인 한 영혼이 세상 가운데 또 하나의 교회로서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며 "산타모니카 한인교회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 제자로 세워 파송하는 사역을 묵묵히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교한 하상훈 목사(인천 하나교회)는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 없이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믿지만,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의 왕 되심과 통치하심을 인정할 때 누릴 수 있다"며 "하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맛보며 살아가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면한 이준성 목사는 "산타모니카 한인교회 성도 모두가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교회가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아낌없는 헌신과 순종의 모습을 닮아 왔듯이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감사예배는 표세흥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날 창립 감사 음악 예배에는 달라스 지역에서 활동하는 Kim Quartet의 특별 연주와 소프라노 김우영 사모가 특송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4남매로 구성된 챔버 앙상블 Kim Quartet는 프로 연주자다운 기량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목회자 가정에서 성장해 4남매가 모두 음악을 전공하고 프로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Kim Quartet는 "하나님께서 주신 음악적 재능으로 지친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젊은 세대 크리스천들에게 믿음의 도전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자 한다"며 "연주회를 원하는 미 서부지역 교회는 이메일 helenhaeunkim@gmail.com 전화 682-266-3131로 문의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