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바티칸 내에 동성애를 지지하는 로비 활동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미 가톨릭 성직자들과 만난 사적 자리에서 이 사실을 전했다. 한 가톨릭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이 자리에서 "부패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하는 등 바티칸의 내부 문제들을 상당히 공개하며 회의했다. 그는 "바티칸에는 매우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지만 부패한 자들도 있다"고 했으며 "바티칸의 행정 시스템 속에 동성애 지지자들의 로비가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사퇴할 당시, 바티칸 내부에서는 동성애 성직자가 친동성애 정책을 가진 교황이 선출되도록 각종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돌았다. 심지어는 베네딕토의 사임이 바로 이 문제 때문이란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 바티칸은 모든 소문이 거짓이라고 일축했었다. BBC는 "바티칸은 사적 만남에서 교황이 나눈 대화들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 당혹스러워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남미 가톨릭 성직자들이 바티칸에 사과했다"고도 덧붙였다. Jun 12, 2013 02:30 PM PDT
러시아 하원이 지난 화요일 동성애 홍보를 금지하는 법안을 거의 만장일치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이 법은 일명 신성모독금지법이라 불리며 사회 보수층과 정교회의 강력한 여론에 힘입었다. 이 법은 동성애를 홍보, 전파, 선전하는 행위가 신앙인들을 감성적으로 공격하는 행위로 간주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개인의 경우 5천 루블(156 달러), 언론 등 기업의 경우 1백만 루블(3만1천 달러)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 이 법에 따라 전통적 성관계가 아닌 정보를 유포하거나 동성애에 관한 관심을 촉발하는 모든 행위가 금지된다. 이 법은 자국 내에 머물고 있는 모든 외국인에게도 적용된다. Jun 11, 2013 11:48 AM PDT
여러 작품에서 각종 '막장 코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임성한 작가가 신작에서 이번에는 '동성애 코드'까지 꺼내들었다.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 운동본부는 이에 대해 "MBC가 '이브닝 뉴스'와 '시사매거진 2580'에 이어 드라마에서까지 동성애 옹호에 나서고 있다"며 "MBC 불시청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방영된 MBC <오로라 공주>에서는, 왕여옥(임예진)이 애지중지 키워온 한의사 아들 박사공(김정도)을 사랑하는 남성을 만나며 경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왕여옥은 그 남성이 아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할 말을 잃었다. 사공을 사랑한다는 나타샤(송원근)는 사공의 한의원에 김밥을 싸들고 찾아가 "오빠 가족에게 나 소개해주면 안돼?"라고 물었고, 사공이 거절하자 다음날 그의 집에 찾아가 왕여옥에게 "사공 오빠를 사랑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여옥은 나타샤에게 "남자 아니냐"고 물었지만, 나타샤는 "겉만 남자"라고 대답해 여옥을 당황하게 했다. 7일 박사공의 동생으로 나오는 박지영(정주연)은 오빠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이날 방송에서 오대산(변희봉)은 유체이탈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족들이 다 보는 시간에 불륜도 모자라 동성애라니", "어이상실의 드라마 대본", "조만간 외계인도 나올 것 같다"는 등 황당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Jun 10, 2013 11:02 PM PDT
지난 5월 21일 366대 161이라는 큰 표 차로 영국 하원을 통과한 동성결혼 법안이 6월 4일 상원의 벽도 390대 148로 넘어섰다. 이 법이 발효되면 영국에서는 사회적으로 뿐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동성결혼식이 열릴 수 있게 되며 기존에 '파트너'로 등록해 있던 동성 커플들은 정식 부부로 법적 지위를 바꿀 수 있다. 이 법은 좀더 법제화 절차를 밟은 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영국은 자유민주당과 노동당이 동성결혼법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당혹스럽게도 이 법안을 반대하는 보수당 소속의 데이빗 캐머론 총리는 가장 앞장서서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법안은 영국 국교인 성공회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왔다. 처음 이 법안은 "성공회에서는 동성결혼식을 열 수 없다"고 규정했으나 현재는 "종교단체가 동의한다면 열 수도 있다"로 변화됐다. 일각에서는 "타 종교단체가 동성결혼을 주례하는 게 보편화 되면 성공회도 이를 피해가긴 어렵게 될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Jun 04, 2013 01:50 PM PDT
동성애는 죄가 아니고 동성애를 거부하는 것이 죄가 되고 있다. 워싱턴 주의 꽃집 주인이 동성결혼식에 꽃 판매를 거부했다가 고소당한 이래, 오레곤 주의 빵집 주인 부부도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 이 둘의 같은 점은 신앙을 이유로 물건 판매를 거부했다는 것과 그 이후 동성애 지지자들의 여론 폭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점은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워싱턴 주에서는 차별금지법, 소비자보호법에 의해 정식으로 고소됐다는 점이며 동성결혼이 금지된 오레곤 주에서는 협박만 받고 있다는 점이다. 오레곤 주는 2004년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에 이뤄진다는 주 헌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동성 간의 시민적 결합은 허용하고 있다. Jun 04, 2013 10:15 AM PDT
나이지리아 의회는 오랜 논의 끝에 지난 5월 30일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는 동성애자들과 관련된 인권 단체를 설립하는 경우 징역 10년에 처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굿럭 조나단(Goodluck Jonathan)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의회에서 승인한 법안에 서명을 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는 AIDS, HIV 퇴치 프로그램을 위해 미국 혹은 영국과 같은 나라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는 동성애 합법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법안을 지지한 도밍고 오벤데(Domingo Obende)는 "동성결혼은 도덕적·종교적 바탕 위에서 허용될 수 없다. 무슬림도 이것을 금하고 있다. 기독교와 아프리카 전통 종교 역시 이를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1월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에 따르면, 동성결혼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어떠한 대중 공연도 금지되며, 동성결혼자는 징역 14년에 처해진다. 이들을 돕거나, 동성결혼의 증인으로 선 자도 징역 10년에 처해진다.Jun 02, 2013 05:46 PM PDT
차별금지법 및 동성애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20대와 학생들의 상당수는 "동성애는 정상적인 사랑"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 이하 언론회)는 5월 30일(목)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및 동성애 관련 전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회는 지난 22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 전반적으로는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성애에 대해 응답자의 73.8%는 "비정상적인 사랑"이라고 답했으며, 21.4%만이 "정상적인 사랑"이라고 했다. '동성결혼의 법적 허용'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67.0%가 반대, 32.1%가 찬성했다.May 30, 2013 07:19 AM PDT
미국의 한 흑인 여성이 동성결혼이 흑인인권 문제와 동일시되는 현 세태를 비판했다가 직장에서 해고 당하자, 이를 연방대법원에 제소했다. 2008년 4월 딕슨은 1960년대 흑인인권운동과 현대의 동성애 권리에 대한 반박의 글을 게재했다. 톨레도대학의 졸업생인 그는 "나는 동성애자들이 마치 권리를 박탈당한 희생자인양 말하는 것이 상당히 불쾌하다"고 했다. 그는 "나는 유전적으로, 생물학적으로 흑인으로 태어난 여성이며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창조하신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딕슨은 톨레도대학에서 인사관리 부총장으로 임시 재직 중이었는데 이 칼럼이 나간 후, 즉시 해고 당했다. 로이드 제이콥스 총장은 "매우 민감한 사안에 관한 딕슨의 시각"에 대해 지적했으며 곧바로 "톨레도대학의 가치와 딕슨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 대학은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한다. 장애, 인종, 나이, 성적 지향성은 우리 대학이 개인을 판단하는 어떤 근거도 될 수 없다"고 했다. 2012년 12월 제6순회법원은 "대학은 학교의 설립 가치와 배치되는 주장을 하는 딕슨을 해고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딕슨은 학교 정책에 관해서 말했으며 자신의 학내 직위와 관련된 정책에 관해서도 말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May 29, 2013 11:23 AM PDT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23일 총회에서 동성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투표 결과 140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 중 61%가 이를 찬성했다. 당초 예상됐던 대로 청소년 회원은 동성애자를 받아들이지만, 지도자는 동성애자를 금지하게 됐다. 이 규정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이 총회에서 회원들은 "성적 지향성으로 인해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향후 다양한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보이스카우트가 동성애 소년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지금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했을 때, 수 년 후면 이들이 성인이 되고 결국 보이스카우트의 지도자가 되고자 지원할 수도 있다. 그 때 이 규정에 따라 지도자가 될 수 없게 되면 이는 곧 평등권 침해라는 소송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 또 활동 특성상, 캠프를 하게 됐을 때, 동성애 소년과 일반 소년을 같은 텐트 안에서 자게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도 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를 한 텐트에서 재우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말도 나온다. 이 총회 결정을 앞두고 미국의 48명 기독교 지도자들이 보이스카우트 측에 반동성애 정책을 고수하라고 요청했으며, 남침례회의 지도자들은 "동성애 용인은 큰 재앙이 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와 ABC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3%는 보이스카우트 내에 동성애가 용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56%는 성인 동성애자들이 보이스카우트의 지도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으며 오직 39%만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May 24, 2013 12:42 AM PDT
17세 소년이 자신보다 4살 정도 어린 소녀와 사귀기 시작했다. 개인적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는 있겠지만 일단 불법은 아니다. 그 소년은 18세가 됐고 소녀는 14세가 됐지만 여전히 사귀고 있었다. 이것도 뭐 나쁘지는 않다. 물론 이 역시 불법은 아니다. 그런데 부모는 14세 자신의 딸이 18세 소년과 성관계까지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둘이 정말 사랑해서 관계를 맺었건 어찌 되었건 청소년 대상의 성폭력이었다. 여기부터는 불법이기 때문에 경찰은 소년을 체포했고 검찰은 외설음란행위 혐의로 기소했다. 이 법 집행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옳지 않은 범죄이기 때문이다.May 22, 2013 03:04 PM PDT
전 미국의 48명 기독교 지도자들이 보이스카우트가 현재의 동성애 금지 조항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이스카우트는 이번 달 말 열리는 총회에서 이에 대해 논의하며 현재로서는 "동성애자 회원은 수용, 동성애자 지도자는 금지"로 절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 48명 중에는 북미성공회의 로버트 던칸 주교, 미국리더십갱신협회의 짐 갈로우 의장, 복음주의교회국제연합의 해리 잭슨 주교,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리차드 랜드 대표, 남침례신학교 앨버트 몰러 총장, 종교와민주연구소의 마크 툴리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보이스카우트는 어떤 종교단체와도 관련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회원의 70%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추산된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전통적인 도덕 관념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교회들이 젊은 청소년들을 위해 도덕 관념을 가르치고 보호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다"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보이스카우트는 현 정책을 고수하라"고 요청했다. 이미 보이스카우트는 동성애 지지그룹과 마찰을 겪던 2000년 연방대법원에서 승소했다.May 21, 2013 01:32 PM PDT
프랑스 파리의 관광 명소 노트르담 성당에서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던 78세 노인이 권총으로 자살했다. 도미니크 베네 씨는 21일 오후 4시경 성당에 들어와 자신의 입에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그가 왜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경찰은 그가 동성결혼을 매우 반대해 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지난 18일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며 전세계에서 14번째로 이를 허용한 나라가 됐다. May 21, 2013 10:14 AM PDT
13일 미네소타 주 상원이 37대 30으로 동성결혼법을 통과시키며 미네소타는 전국에서 12번째로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주가 됐다. 민주당 다수인 상원에서의 법안 통과는 이 법안이 이미 하원을 75대 59로 통과하면서 예상됐던 일이었다. 마크 데이튼 주지사는 14일 이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라 발표했으며 8월 1일부터 법이 정식 발효된다. 비록 근소한 차이로 법안이 통과되긴 했지만, 이 법안은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거의 통과가 확실시 되어 왔다. 공화당 소속의 워렌 림머 의원은 "이 법은 각종 사업, 성직자의 설교, 학교의 교과 과정 등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자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의회 앞에 모여 크게 자축했다. 이로써 이번 5월에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주는 로드 아일랜드, 델라웨어, 미네소타 등 3개가 됐다. 동성결혼을 허가할 13번째 주로는 일리노이가 유력하다. 일리노이는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됐으나 상원에서는 아직 결의가 되지 않은 상태다. May 13, 2013 03:38 PM PDT
예상대로 로드 아일랜드 주에 이어 델라웨어 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 했다. 이로써 델라웨어 주는 미국 내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11번째 주가 됐다. 상원은 7일 12대 9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를 주지사인 잭 마켈에게 보냈다. 이 법안은 이미 하원을 23대 18로 2주 전에 통과했다. 민주당 소속인 마켈 주지사가 서명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만약 그가 7일 서명할 경우, 이 법은 7월 1일 발효된다. 마켈 주지사는 "이 법은 델라웨어를 위해 매우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연방법인 결혼보호법에 의해 동성결혼은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워싱턴DC와 11개 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 돼 있으며 10여개 주에서는 시민결합이나 파트너 등록제 등으로 동성결혼 합법화의 전 단계를 용인하고 있다. May 07, 2013 03:17 PM PDT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하비스트 교회 담임인 그렉 로리(Greg Laurie)목사가, 최근 자신에게 '국가 기도의 날' 명예의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친동성애자들의 주장에 움츠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로리 목사의 이번 언급은, 가족연구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린 '국가 기도의 날 전담팀 기도회'에서 나왔다. May 03, 2013 06:13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