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박
(Photo : 기독일보) 수석부총장 데이빗 빅스비 박사(좌)와 존 박 부총장(우)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아주사퍼시픽대학교(이하 APU) 성소수자(LGBT)를 수용하기로 한 결정이 교내 학생신문사의 오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지난 9일 엘에이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APU 수석부총장인 데이빗 빅스비 박사와 존 박 부총장(총장 특별자문)이 참석했다. 존박 부총장은 “학교 학생 핸드북 내용이 바뀐 적이 없다. 그런데 왜 모든 내용이 바뀌어서 나갔는지 저희가 오히려 질문하고 싶다”라며 “핸드북의 인간 성(Human Sexuality)에 관한 부분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의해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고, 결혼은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에서만 이뤄진다’고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지역 언론사인 샌가브리엘밸리 트리뷴지는 APU가 동성애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기존의 학생 가이드북이 오래 전에 만든 것이라 다시 검토할 필요성은 있었으나, 동성애에 대한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APU는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종합대학으로, 신학대학이 단과대학으로 있다. 한인들도 상당히 재학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