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6일(금)부터28일(주일)까지 진행 될 2019 워싱턴주 선교대회를 위한 특별 선교 세미나가 지난 25일 훼드럴웨이 등대교회(담임 안영식 목사)교회에서 열렸다.

세미나 강사로 나선 김정한 선교사(KWMO 대표, 미주선교단체협의회회장)는 "북미주 한인교회역사를 통해보는 선교 동원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근대 선교와 미주 한인 선교의 역사를 간단하게 소개하며 미주 한인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워싱턴주 한인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 사역을 매우 고무적이라 평가하며, 4월에 있을 워싱턴주 선교대회를 통해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향한 사명으로 연합되고, 미주 한인교회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께 부름 받은 선교사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한 선교사는 "근대 선교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보면 해안선 선교, 내륙 지방 선교, 미전도 종족 선교로 나눌 수 있다. 해안선 선교 시대는(1792-1910) 항해술 발달과 항로 개발을 바탕으로 개신교 선교가 주로 해안선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내륙 선교 시기에는 많은 선교사들이 철저한 준비와 언어 훈련을 통하여 대륙으로 선교를 나갔다. 다음으로 1934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미전도 종족선교는 종족의 개념이 형성되고, 선교의 목표를 세워서 선교하기 시작한 시기로 근대 선교의 초석을 마련한 시기라 할 수 있다"고 먼저 근대 선교를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김 선교사는 "그러나 급속한 복음 전파와 선교 확장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급변하는 시대와 세속 문화의 발달, 물질의 풍요 등으로 사람들의 정신은 쇠퇴해졌고, 또한 많은 교회가 교회 성장에 목적을 두며 선교의 본질을 잃어버리기 쉬운 시대가 됐다"며 "이런 시대에 교회가 깨어서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선교의 목적을 회복하고 성도들과 다음세대에게 선교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교회는 목회 리더십이 얼마나 선교에 목적을 두고 성도를 지도하는지 그리고 성도들이 선교에 도전을 받고 얼마나 동기 부여가 되고, 선교를 공감하고 헌신하려고 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성도들이 얼마나 선교지 사역에 참고하고 있으며, 선교지 사역을 위해 재정헌신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별 선교 세미나를 인도하는 김정한 선교사
(Photo : 기독일보) 특별 선교 세미나를 인도하는 김정한 선교사

김 선교사는 "건강한 선교 동력을 가진 교회는 먼저 담임 목회자의 선교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어, 선교 훈련과 교육 강화를 통한 훈련, 그리고 단기선교의 활성화 선교 동원력 증가 및 선교사 파송으로 이어져 현장 선교사의 선교 도전으로 이어질 때, 지역 교회 선교 동원력과 선교 재생산력 증가구조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의 선교는 선교 전문 네트워크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미주 한인 교회의 가장 취약점은 교회가 선교를 할 수는 있지만, 선교 커뮤니티 안에서 활성화되도록 이끌지 못했다"며 "교회의 선교 단체 지원과 선교 단체의 전문성 그리고 지역교회의 선교 성장이 어우러져서 선교 동원을 공유할 때 최대의 선교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주 선교단체협의회는 오는 4월 9일(화) 오전 10시 시애틀 비전교회(담임 안광진 목사)에서 워싱턴주 선교대회를 위한 특별 세미나를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