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법원은 기독교 사역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정에 세워진 이슬람 신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방글라데시 법원은 이슬람 신자들을 기독교로 개종시켰다는 이유로 기독교인 사역자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사라후딘 사라힌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사형선고를 받은 사라후딘 사라힌은 자미아툴 무자헤딘(이슬람 단체)의 조직원이다. 그는 지난 2003년 4월, 기독교 사역자 데레도이 로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살해된 로이는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320킬로미터 쯤 떨어진 사리샤바리 마을에서 지역 이슬람 신자들에게 전도활동을 하다 이슬람 무장단체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힌은 두명의 공범과 함께 로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가 속한 자미아툴 무자히딘은 2년 전 조직 되었으며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60여차례의 폭탄테러를 자행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악명이 대단한 단체다.

이로 인해, 방글라데시 정부도 이 단체를 불법화했으며, 이미 여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이 단체의 최고 지도자급인 사에크 압둘 라흐만과 방글라 바이 싯디굴 이슬람 등 6명의 지도자들이 체포되어 교수형에 처해진 바 있다.

(매일선교소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