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민 목사
(Photo : 기독일보) 박희민 목사가

새희망과 가능성을 약속해주는 2019년 새해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새해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기독일보 독자들과 모든 가정과 교회, 우리 동포 사회와 미국사회, 그리고 분단된 한반도와 세계속에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새해가 된다고 저절로 새삶이 시작되고 복된 새해가 펼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속에 소망과 평화를 주시고, 새일을 행하시도록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하는 것입 니다. 즉 크로노스의 시간을 살지 말고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그러한 삶이 어떤 것 입니까?

믿음 안에서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세상이 감당할수 없는 가장 무서운 사람들이 누구입니가? 믿음안에서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 다니엘, 그리고 바울이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 었습니다. 성경은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엘선지자를 통해 ‘내가 마지막 날에 내 영을 모든 사람들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은 예언할것이요,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하셨습니다. 근대 선교의 아버지 William Carrey도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들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들을 시도하라’(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고 하였습니다. 위대한 사건, 위대한 발명, 위대한 새역사는 꿈꾸는 자들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새해는 큰 꿈과 비전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삶과 역사 속에서 새 일을 행하시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그리고 새출발과 새삶을 위해 낡고 못된 습관들을 버리고 거룩하고 아름다운 습관들을 길러 가는 것입니다. 새해는 남을 헐뜯고 비판하는 나쁜 언어의 습관을 버리고,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축복하는 습관을 길러갔으면 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지고 공동체와 사회가 달라질수 있수있습니다. 게으른 습관을 버리고 부지런한 습관, 여가와 틈나는 짜투리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 먼저 미소 지으며 친절하게 인사하는 습관을 기르고 실천했으면 합니다.

예수님도 새벽미명에 한적한 곳을 찾아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새해는 우리도 말씀 묵상과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을 통해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것처럼 땅에서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자신의 생명을 주시고 섬겨 주신 것처럼, 우리도 가정과 교회, 직장과 사회에서 서로 사랑하고 나누며, 서로 섬겨주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은 “내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섬기기 위해 왔으며 자신의 생명을 대속물로 주시기 위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면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새해는 교회와 동포사회, 미국주류 사회와 분단된 조국, 그리고 온 세계가 서로 잘 소통하고 나눔으로 전쟁과 피흘림, 폭력과 테러가 사라지고 가진자와 못가진자가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로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