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세계복음주의연맹)가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지난 2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 세계에 알린 WEA는 북한 정권이 체제에 반하는 이들을 정치수용소에 감금하고 혹독한 노동 환경에 몰아넣는 현실을 알리면서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전했다.

WEA는 “이번 회담을 통해 서로간의 신뢰가 구축되고 특히 북한 정권이 외부 세계로 조금 더 문을 여는 계기가 되어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평양이 다시 한 번 부흥의 때를 맞을 수 있도록 한국과 북한을 위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WEA는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북한의 기독교인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며 북한의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성령께서 이번 회담을 이끌어 주실 것’과 ‘회담에 참석하는 관계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함께할 수 있도록’,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서로간의 긴장관계가 해소되고 신뢰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외에도 WEA는 “이번 회담이 원래 8월에 개최되기로 합의됐으나, 북한에 닥친 큰 폭우로 인해 오는 10월로 연기됐으며 수해로 현재 심각한 상황에 놓인 북한이 외부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