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로부터 자주 받게 되는 질문 중 하나는 "공룡도 하나님이 창조하셨나요?"라는 질문이다. "왜 하나님은 사람이 살지 않던 먼 과거에 공룡들을 창조하셨나요?" "공룡들은 정말로 소행성 충돌로 멸종됐나요?" "성경에 공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나요?" 여러분은 이러한 질문에 대답해줄 수 있는가?

진화론만을 교육받은 학생들이 성경을 배울 때, 이러한 의문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사실 이러한 궁금증은 학생들만이 아니라, 많은 크리스천들도 갖고 있다. "사람이 볼 수도 없었던 삼엽충이나 공룡을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창조하셨을까? 하나님은 무슨 이유로 그 생물들을 멸절시키셨을까? 아담 이전에 유인원 같은 사람들이 있었을까? 화석기록이 보여주는 것처럼, 죽음, 재난, 투쟁, 육식, 질병, 기형...등은 어떻게 있게 되었을까?" 사실 하나님을 거부하고 성경을 공격하는 일에는 이러한 논쟁이 반드시 뒤따른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교회가 이러한 궁금증들에 대해 적절히 대답해주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그들은 진화론을 배우면서, 성경이 결코 진리가 아니라고 믿게 되기 때문이다.

진화론에 의하면, 공룡은 2억2500만 년 전에 출현하여 6500만 년 전에 멸종된 중생대에 번성했던 생물이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장구한 연대가 의심스러움을 가리키는 놀라운 발견들이 계속되고 있다. 1990년 몬태나 주립대학의 연구자들은 공룡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뼈들 중에서 장골의 일부분이 광물화되지 않고, 고유의 뼈 상태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밀검사 결과 뼈의 혈관계 내에 적혈구처럼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믿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러한 장구한 시간 후에 원래의 생체물질이 아직도 남아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997년에 메리 슈바이쳐는 공룡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대퇴골에서 화석화되지 않은 적혈구들을 발견했고, 2005년에는 6800만 년 전의 것으로 주장되는 다른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대퇴골에서 부드러운 연부조직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전보다 더 많은 혈액세포들이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섬유성 조직들과 완전한 혈관들도 발견되었다. 일부 혈관은 눌려졌을 때 그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 나왔으며, 대퇴골에 붙어있던 연부조직은 아직도 유연성과 탄력성을 가지고 있어서, 핀셋으로 잡아 늘렸을 때 다시 원래 위치로 되돌아갔는데, 이것은 혈관 내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탄성단백질의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발견들은 수천만 년이라는 연대가 매우 의심스럽다는 것을 강력하게 가리키고 있는 것이었다. 2009년에 슈바이처의 연구팀은 또 다시 8천만 년 전의 것으로 주장되는 오리주둥이 공룡의 뼈들에서 연부조직을 발견했고, 이들 시료로부터 단백질 콜라겐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또한 2009년 미국 노스다코타에서 6600만 년 전의 또 다른 오리주둥이 공룡은 미라화 된 채로 발견되었는데, 관절들은 완전히 연결되어 있었고, 공룡 잔해는 연부조직과 단백질들과 같은 유기분자들을 갖고 있었으며, 피부는 살아있는 생물체의 피부 구조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였다. 2010년에는 8천만 년 전 공룡 모사사우루스 화석에 부드러운 망막과 혈액 잔존물이 남아있음이 보고되었고, 2015년 런던 임페리얼 대학의 연구자들은 박물관 선반에 보관되어 있던 평범한 공룡 뼈들에서 적혈구와 세포구조들이 아직도 남아있음을 발견했다. 2017년 중국에서 발견된 6600만 년 전의 것으로 주장되는 오비랍토르 공룡 알은 원래의 색깔인 청록색을 띠고 있었는데, 친수성의 색소인 빌리베르딘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또한 2017년에 공룡 피의 발견에 대한 신기록이 수립됐는데, 무려 1억9500만 년 전의 공룡 늑골에서 혈액세포가 발견된 것이었다.         

공룡
▲(좌에서부터) 2015년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7500만 년 전 공룡 뼈에서 발견된 수축되어 있는 적혈구, 2017년 1억9500만 년 전의 공룡 늑골에서 발견된 혈관 및 혈액세포, 2010년 메리 슈바이처 박사의 공룡 뼈에서 연부조직 발견을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는 '60 Minutes' 영상물 ⓒhttps://www.youtube.com/watch?v=EwHA4km7vow

이러한 연부조직들과 생체 유기물질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분해되기 때문에, 1백만 년도 지속될 수 없다. 원래의 생체조직이 6,500만 년 동안, 아니 1억9500만 년 동안 존재한다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이러한 증거들은 이들 공룡에 할당된 수억 수천만 년이라는 연대가 완전히 허구일 가능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실 공룡 화석에 부여된 수억 수천만 년이라는 장구한 연대는 진화론적 지질학인 동일과정설에 기인하여 생겨난 것이다. 동일과정설에 의하면 전 대륙에 걸쳐 두텁게 쌓여있는 퇴적지층들은 느리고 장구한 세월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퇴적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전 지구적 홍수를 부정하며, 두터운 퇴적지층들과 그 안에 파묻혀있는 공룡들을 비롯한 수조 개의 화석들은 각 지질시대들을 살았던 생물들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전 지구적 홍수가 사실이었음을 가리키는 수많은 지질학적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 노아의 홍수가 역사적 사실이라면,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와 같은 지질시대들은 허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공룡 뼈에서 연부조직의 발견은 노아 홍수를 지지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 지속적으로 육상공룡 화석들이 바다생물 화석들과 함께 발견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미국 몬태나주 동부의 헬크릭 지층에는 연부조직이 남아있는 공룡 화석들을 포함하여, 많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표본들이 발굴됐는데, 5종의 상어들과 14종의 물고기 화석들도 발견되었다. 2012년 시애틀 북쪽 해변 앞의 해성퇴적암에서 수각류 공룡의 대퇴골 일부가 발굴됐는데, 이 육상공룡은 대합조개들과 같이 파묻혀있었다. 2014년 모로코에서 스피노사우루스 공룡은 상어, 톱상어, 조기어류, 실러캔스 등 바다생물들과 함께 발견됐으며, 2015년 유럽에서 많은 수의 육상공룡들이 석회암 퇴적층에서 바다무척추동물과 혼합되어서 발견되었다. 또한 2015년 오레곤, 캘리포니아, 남중부 알래스카의 해성퇴적암에서 안킬로사우루스와 하드로사우루스 공룡 화석들이 발견되었다. 2018년 이집트 사막 한가운데서 용각류 공룡 화석이 발견됐는데, 그 지층은 2014년에 물고기, 거북이, 폐어 등이 발견됐던 지층이었다. 진화론적 동일과정설로는 이러한 발견들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어 보인다. 그러나 전 지구적 홍수로 인해 육상공룡들과 바다생물들이 혼합되고 운반되어 파묻혔다면 쉽게 설명되는 것이다.  
 
성경의 기록처럼 공룡들은 창조주간에 창조되었고, 인류의 타락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일어났던 노아 홍수 때, 방주에 태워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멸절되었다. 최근의 과학적 증거들은 성경의 기록이 사실임을 계속해서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뼈대는 쇠 막대기 같으니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자기의 칼을 가져 오기를 바라노라 모든 들 짐승들이 뛰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내느니라 그것이 연 잎 아래에나 갈대 그늘에서나 늪 속에 엎드리니 연 잎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그를 감싸는도다 강물이 소용돌이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 강 물이 쏟아져 그 입으로 들어가도 태연하니 그것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것의 코를 꿸 수 있겠느냐"(욥기 40:15~24)

이병수 교수(경인여자대학교, 한국창조과학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