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합수련회가 나성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에서 열렸다.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나성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에서 열렸다.

제3회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나성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에서 Turn To Me(사45:22)라는 주제 아래 열렸다. 이번 수련회에는 6개 교단 소속 19개 교회에서 114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3일간 이들을 섬기기 위해 132명의 교사 및 봉사자들이 헌신했다.

이 수련회는 자체적으로 여름 수련회를 열기 힘든 미자립교회와 작은 교회의 청소년들을 위해 나성순복음교회가 2016년 초교파적으로 시작했다. 제1회 때부터 이 교회가 모든 행사 비용을 부담하고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이윤 목사가 주강사로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인 이 목사는 남가주 지역에서 청소년 목회를 하다 현재는 한국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외국인 목회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간증하며 청소년들에게 강한 영적 도전을 던졌다.

또한, 한인가정상담소가 약물 중독 세미나, 데이트 폭력 세미나를 진행했고 둘째 날 오후에는 인근 야외 물놀이장의 한 구역을 통째로 대여한 가운데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10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서도 매끼 정성껏 식사가 준비됐고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와 장로들이 직접 기도원을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바비큐를 대접했다. 청소년들을 위해 24시간 중보기도자들이 쉬지 않고 기도했으며 마지막 저녁 집회에서는 청소년, 교사, 자원봉사자 등 모든 참가자들이 손을 맞잡고 뜨겁게 기도했다. 이 시간은 교회 간의 벽, 세대 간의 벽 등 다름을 뛰어넘어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이었다.

수련회 후, 한 청소년은 “많은 사람들이 이 수련회를 통해 기적을 체험하고 삶이 변화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 나도 이번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됐다”고 간증했다. 이 수련회에 참가하기 위해 버지니아주에서 왔다는 한 청소년은 “말씀이 감동적이고 너무 좋았다,” 또 다른 청소년은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며 함께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었고 마음속에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