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에 대한 증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Acts29 연예인합창단 공연에서 가수 노사연이 오프닝 송으로 솔로를 하는데 심각한 NG를 냈다. 음정이 맞지 않은 것. 그것도 심하게 맞지 않은 상황에서 4마디 이상 짧지 않은 시간을 불협화음으로 무대가 이어졌다. 모두가 당황스러워했다. 이후 뒤에서 남편 이무송 단장이 나와 상황을 침착하게 정리했다.
"제 아내가 40년정도 국민을 위해 노래하다보니 스피커에 많이 노출되어 청력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직업병이지요. 그래도 참 용감 하지요? 저는 참 자랑스럽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약한 자도 쓰십니다."
앞서 노사연 집사는 여러 방송을 통해 난청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한 바 있다. 당시 노사연은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노래할 때 정확한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게 슬펐다"고 고백했다. 가수에게는 치명적인 난청. 한 쪽 귀 청력은 대부분 잃었고, 한쪽도 보청기를 낀다.
이무송 단장의 말에 이어 Acts29 연예인합창단 오프닝 무대가 다시 시작됐다. 노사연의 귀에 첫 음을 함께 크게 불러준다. 이제 정확하게 음정을 잡았다. 노사연은 손을 높이 들고 찬양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이에 리버티 대학원 출신인 이근준 목사는 "마음을 담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남편의 모습에 전율을 느꼈다"며 "마치 모세 곁에 '아론'과 '훌'처럼 힘이 되는 존재. 저게 부부다. 약한 그 때에 누구보다도 힘이 되어주는 존재. 남편, 그리고 아내"라고 감격의 소감과 함께 해당 사연을 전했다.
한편 이무송, 노사연을 필두로하는 크리스천 연예인합창단 Acts29의 Acts는 사도행전을 뜻하고, 29는 사도행전 28장까지의 말씀을 기억하며 삶 속에서 사도행전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