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PC 제42회 총회가 나성열린문교회에서 열렸다.
(Photo : 기독일보) WKPC 제42회 총회가 나성열린문교회에서 열렸다.

세계예수교장로회(WKPC, World Korean Presbyterian Church) 제 42회 총회가 나성열린문교회(박헌성 목사 시무)에서 지난 5월 15일 열렸다. 총회의 주제는 “네 지경을 넓혀라(대상4:10)”이다. 이 총회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총회는 전체 445명의 총대 가운데 목사 251명, 장로 70명 등 총 321명이 참석함으로 개회됐다. 이 교단은 특히 지난해 교단적 뿌리가 같은 미주합동총회와 통합하면서 교세가 더욱 확장됐으며 올해는 미주 전역과 중남미, 중국, 아프리카에 22개 노회를 둔 것으로 보고됐다.

이 총회는 개회예배로 시작됐으며 총회장 김광석 목사가 “지경을 넓혀가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성찬석이 거행됐으며 성찬식에서는 정갑식 목사가 “죄인들의 잔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에 조의호 목사(성화교회, 뉴욕서노회), 목사 부총회장에 최인근 목사(빌립보교회, 시애틀노회), 장로 부총회장에 정진식 장로(나성열린문교회, 가주노회), 서기에 나정기 목사(성실교회, 미주서부노회), 부서기에 안상준 목사(시온장로교회, 워싱톤노회), 회록서기에 서보천 목사(둘로스교회, 가주노회), 부회록서기에 라명철 목사(다우니아가페교회, LA노회), 회계에 김춘경 장로(나성열린문교회, 가주노회), 부회계에 박원배 장로(서머나교회, 뉴욕노회)가 신임원으로 뽑혔다.

총회장 조의호 목사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총회장의 직분을 맡겨 주시니 감사드린다”면서 “십자가 군기를 굳게 붙들고 진군하겠다.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 드린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임하는 김광석 전 총회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단합하며 기도할 때 우리 총회의 지경이 더욱 넓어지리라 믿는다”면서 “세계복음화에 앞장서는 무궁한 발전과 부흥이 있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본국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친선 사절단이 인사하는 시간도 있었다. 총회장 전계헌 목사, 총무 최우식 목사, 회록서기 장재덕 목사, GMS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찬곤 목사, 이사 이억희 목사 등 교단 고위 인사들이 앞으로 나와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텍사스에 본교를 두고 있는 남부개혁신학교(총장 이광진 목사)가 총회 인준을 받았다. 이로써 이 교단은 국제개혁대학교 및 신학대학원과 버지니아 크리스천대학교에 이어 3번째 교단 인준 신학교를 두게 됐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대서양노회의 총회 가입을 허락했다.

이번 총회 기간 중에는 각종 회무 처리와 함께 예배와 선교 특강 등이 진행됐다. 총회 둘째날 선교 특강은 가주노회장 서보천 목사의 사회로 GMS 이사장 김찬곤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GMS의 사역 가운데 최근의 주요한 변화를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선교로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어 저녁에는 WKPC 세계선교회 선교의 밤이 열려 선교 의식을 고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