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는 지난 3월 21일부터 23일 열린 학부 사경회(성경공부 집회)에 초청한 김영식 목사(낮은예수마을교회,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운영위원)와 이동춘 목사(비전교회, 장신대 기독교와문화 겸임 교수)의 북한 정권 옹호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리고 장신대 신대원생 이모 전도사의 비판 글과 사진으로 알려져 이슈화된 신학춘추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는 2017년 5월 30일(화)자 발행 신학춘추 114호에서 제4면, 7면, 8면에 걸친 기사에 향린교회 개최 '한국퀴어신학운동 토크마당'의 타이틀로 동성애를 미화한 것과, '화두-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 무당 정순덕'이라는 타이틀기사로 무당을 미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신대 공식 동아리인 암하아레츠(도시빈민선교회)가 지난해 10월 친동성애자 로뎀나무그늘교회 박진영 목사 초청강연을 열기로 했다가 비판여론에 의해 취소한 적도 있습니다.
그들은 지난해 제102회 예장통합 총회의 동성애에 대한 총회의 결의(군형법 92조6 개정안 및 동성결혼의 합법화 반대, 동성애자·옹호자 배척 결의)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제 신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총회결의까지 정면 비판하는 모습은 이모 학생보다 더욱 정치적이며 그 배후를 의심하기에 충분한 모습입니다. 그들과 함께 장로회신학대학교 35대 총학생회 '서로' 하나님의선교, 장신고, 은혜와정의, 장신성정의연대, 다톡이 항의서를 공동 발표한 것 또한 깊은 우려를 자아냅니다.
더 나아가 암하아레츠는 최근 4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불장난 프로젝트》를 준비해 교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지난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총장과 이사들, 교수들께서 불분명한 태도와 관용의 입장을 보였기에 재발한 사건으로 분석됩니다. 그들은 반성은 커녕 문제제기를 한 학생을 징계해 달라고 청원까지 했음이 제보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적반하장의 느낌이며, 장신대가 자정능력이 있는지조차 의심케 하는 매우 심각한 사건입니다.
이는 2016년 2월 16일 반동연이 '총신대를 비롯 모든 신학교/기독교대학에선 동성애관련 학칙을 개정해 주십시오'라고 긴급제안한 것에 대해 총신대학교가 취한 동성애동아리 <깡총깡총>에 대한 신속하고 명확한 조치와 확연히 구분됩니다. 총신대는 즉각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QUV(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소속 동성애자가 없기에 퀴어행사에 총신대 깃발을 든 사람을 고소하기까지 했지만, 아직껏 신분을 속인 채 활동하는 걸로 추정됩니다. 아무튼 총신대에선 공개적으로 드러내놓고 활동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지금껏 장신대에선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갖고 대응치 않았기에 외부에서 장신대를 향해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차제에 이 문제가 장신대 학생의 내부고발로 장신대 명예가 실추된 사건이 아님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님과 이사님, 교수님, 학생 제위께 공개적으로 아래와 같이 질문을 드립니다.
하나, 장신대는 성경이 금하는 동성애에 대해 어떠한 입장입니까?
하나, 장신대는 총회 결의에 동의합니까, 반대합니까?
하나, 장신대는 암하아레츠와 초청강사의 발언을 공개비판한 학생들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하나, 장신대는 암하아레츠를 비롯해 동성애 옹호 및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학생들과 교수들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계획입니까?
하나, 장신대는 수십 년 간 주민을 탄압해온 반인권국가 북한과 3대세습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2018년 4월 18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