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는 탈레반 측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져 협상의 별다른 진전을 보여 오지 못했다. 그러나 본국시간 24일과 25일, 전화 접촉이 다시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외신 보도에 나온 "석방 합의설"은 공식 부인하고 있지만, 양측의 접촉이 이어지면서 점차 긍정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 초 탈레반 측과의 대면 접촉을 성사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 알려졌고, 대면 접촉이 이뤄질 경우 인질의 부분 석방 보다는 전원 석방에 주력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피랍자 가족들은 지난 22일(본국시간) 우즈벡 대사관을 방문한 것을 포함 총 9개의 대사관을 찾아가 호소문을 전달하고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