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한인교회가 창립 42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Photo : 기독일보) 나성한인교회가 창립 42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나성한인교회(신동철 담임목사)가 교회 창립 42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21일 주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드린 이날 예배는 1세(KM)와 2세(EM)가 연합해 드려졌다.

신동철 담임목사는 “지난 42주년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1세와 2세, 타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교회가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1세와 2세가 연합해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모습이 너무 감격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별한 교회가 되기보단 진실된 교회, 참된 교회, 복음에 충실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싶다”면서 “다음세대를 세워가고 복음으로 영적으로 방황하는 영혼들을 깨우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교회 창립 42주년 예배는 조셉 김 목사의 인도로 최행식 장로의 대표기도 후 사도행전 2장 42~47절을 본문으로 “이런 교회가 되자”라는 제목으로 조셉 김 교육부 목사, 샘 고 EM 목사(힐사이드교회), 신동철 담임목사가 차례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10주년 간 사역한 유영상 장로가 은퇴하고 증경장로로 추대됐다. 모든 예배는 신동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나성한인교회의 2세 교회인 힐사이드교회 샘 고 목사는 이날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우리 교회의 이슈는 홈리스 선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우리 교회는 한인이 거의 없는 엘 세레노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서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해야 한다”면서 “지난 5년간 홈리스를 위한 선교가 열매를 맺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한 홈리스는 알코올 중독으로 가정이 깨어졌지만 교회의 섬김과 기도로 지금은 홈리스를 섬기는 리더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1세 교회와 성도들도 홈리스 문제와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운동이 한인교회 전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