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
(Photo : 기독일보) 총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

남가주한인목사회 제51차 정기총회가 11월 27일 회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직예수선교교회에서 개최돼 수석부회장 샘 신 목사가 신임회장으로 인준받았다. 남가주목사회는 수석부회장이 공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으면 차기 회장직을 승계하게 된다.

남가주교협과 마찬가지로 남가주목사회도 이번 회기 수석부회장을 뽑지 못했다. 남가주목사회 수석부회장 선거에는 데이빗 리 목사 혼자 출마했지만 공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지 못했다. 공천위원회가 리 목사의 공천을 부결한 이유는 정관 8조 1항 중 회장의 자격 요건으로 ‘회장 출마 시까지 3년 이상 담임 목회를 하는 자’라는 조건 때문이었다.

일부 회원들은 “현 정관이 규정한 조건에 맞지 않더라도 교계를 위해 일해 보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회원들의 동의 아래 공천위원회가 데이빗 리 목사를 수석부회장 후보로 공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지만 가부를 묻는 투표 결과 7대 6으로 부결됐다.

회원들은 신임회장과 새 임원진에게 수석부회장 선출에 대한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따라서 신임원진들은 수석부회장 후보자를 찾아낸 후 공천위원회에 후보자로 접수하게 하고 공천위원회의 추천을 받는 절차를 거쳐 수석부회장 후보를 뽑게 된다.

이번 회기에 수석부회장 출마자가 데이빗 리 목사 외에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례상, 수석부회장을 선출하는 총회를 열기보다는 공천위원회만 통과된다면 수석부회장직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