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남침례교 주총회(Northwest Baptist Convention Annual Meeting)가 '블레싱'(Blessing) 이란 주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오레곤 주 유진에서 열렸다.
서북미 남침례교 주총회는 워싱턴과 오레곤 주 등 서북미 지역 약 470여개의 남침례교회가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으로 특별히 올해는 70회를 맞아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 주총회에는 하와이 최고의 대형교회인 뉴호프 교회의 웨인 코데이로 목사, 사우스이스턴침례신학대학의 엘빈 레드 교수,타코마제일침례교회 최성은 담임목사가 주 강사로 나섰다.
최성은 목사는 "조국을 위하여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느헤미야 1장)을 주제로 "느헤미야의 조국을 향한 기도와 같이 모든 크리스천들이 사랑의 영으로, 감사의 영으로, 회개의 영으로 그리고 분별의 영으로 기도해야 한다"며 나라 안팎의 전쟁에 대한 소문과 여러 어려움에 대해 목사와 기독교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임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설교 전, 6.25전쟁 및 6.25 참전용사들을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 초청한 영상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혈맹 관계에 대해 언급했고, 한국인 이민자들에게 미국은 새로운 조국임을 힘주어 말했다.
또한 설교 말미에 상영된 '지난 6월 한국에서 진행된6.25 구국장병수련회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이 됐다. 주총회 참석자들은 "15000여명의 한국 국군 장병들이 2박3일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영상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지금이 미국과 한국,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서북미 주총회 총책임 디렉터인 랜디 아담스 목사는 "이번 총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서북미 지역을 통해 일하심에 감사하다"며 "함께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서북미의 한인침례교회에서는 20여명의 한인목사들이 참석했으며 "찬양과 예배, 강의 등을 통해 복음을 향한 도전과 격려를 받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타코마제일침례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200명 이상 출석 교인 교회 중, 가장 많이 침례를 베푼 상위 5개에 선정되어 이에 서북미 침례교회 주총회로부터 축하의 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