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한인루터교 총회가 중앙루터교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Photo : 기독일보) 북미한인루터교 총회가 중앙루터교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500년 전 마틴 루터는 교회개혁의 횃불과 같은 95개조 논제(The 95 Theses)를 써서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부착했고 이 95개조 논제를 가지고 신학교 교수, 학생들과 토론하려 했다.

그 논제들 가운데 면죄부 판매와 직결된 구원의 문제는 인간의 물질과 노력, 선행에 속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과 영역임을 역설했다. 이 개혁의 불길은 전 유럽으로 확산되었고, 한 무명의 신부는 하나님의 교회 개혁의 그릇으로 쓰임받게 되었다.

이 루터의 후예인 북미루터교 한인총회 주관으로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예배가 21일 중앙루터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홍영환 목사(중앙루터교회)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로마서의 말씀을 통해 교회개혁을 주도한 루터의 신학에 따르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이라며 “믿음 자체도 공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으로 십자가로 이끌어 십자가 밑에서 믿게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목사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은 우리 모두가 만인사제의 직분을 갖고 선한 싸움과 함께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자”고 덧붙였다.

이어 2부 순서로 홍영환 목사의 신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교회력에 의한 설교집> 출판을 기념하는 시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