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조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Photo : 기독일보) 박은조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10월 16일 오전 11시 OC샬롬교회(나삼진 담임목사)에서 행복한교육목회연구원과 남가주고신 목사회 주최로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 담임)는 사도행전 1장 15-26절을 본문으로 “초대교회가 받은 성령의 인도하심”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는 내가 원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자신이 은퇴까지 사역하고자 했던 서울 영동교회를 하나님의 분명한 지시를 받아 떠나게 됐고 성도 150명과 샘물교회를 분립 개척하게 됐다고 간증했다.

그는 “17년간 섬기던 교회를 두고 개척으로 부르셨다는 것을 전혀 생각지 못했고, 교회 개척에 대한 비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하나님의 생각은 제 생각과 달랐고, 개척을 통해서 하나님의 방법과 계획으로 인도하셨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샘물교회 14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2012년에 샘물교회가 판교샘물교회를 분립 개척하고 다섯번째로 은혜샘물교회를 개척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은퇴를 5년 앞두고 있다”며 “은퇴까지 적어도 4개 교회를 더 분립 개척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2007년 아프간 피랍사건을 통해 다시는 아프간을 돌아보기도 싫었지만, 하나님께서 오히려 아프간을 섬기게 하셨다”며 “터키에 있는 아프간 난민 15만명 중에 절반이 이란인인데 이들을 통해 세워진 교회가 터키 전역에만 100개가 넘는다. 하나님께서 난민들을 통해 교회를 개척하는 엄청난 역사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터키 땅 450만 명 중에 10%만 복음을 받아들인다면 터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기도하고 있다. 여러분도 터키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깨닫는 데까지는 꽤 시간이 흘렀다”면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길로 우리의 교회와 사역을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자”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