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 시각) 규모 8.0의 강진으로 페루 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 사망자(최소 540여명)가 발생했다. 다행히 교민의 피해는 없었지만 지진으로 인해 1만 7천여 건물과 주요 고속도로가 무너지거나 끊어지고 전력 및 수도공급이 중단됐으며, 이재민의 숫자도 17만 6천명을 넘어섰다. 엄청난 피해를 남긴 이번 페루 지진은 20일 공식적으로 중단됐다.

이에 페루 지진을 돕기 위한 세계 구호기관 및 종교단체의 도움이 잇따르고 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는 21일 보도했다.

현재 페루 지진 사태를 위해 헌금을 모금하고 있는 세계 선교 침례교회(성도현 목사)도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구호및 선교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떠나는 페루 단기선교는 총 23명이 페루 7개 지역에 걸쳐 방문하며 5개의 사역(의료선교/ 안경사역/ 이용 사역/ VBS 사역/ 가족 사진 촬영 사역)을 진행하게 된다. 의료사역은 현지 페루 의료진과 함께 사역한다. "이번 페루 단기선교는 15일 페루 지진 발생 전부터 계획되었으나 지진 후 피해지역도 방문해 사역할 예정"이라고 성도현 담임목사는 밝혔다.

세계선교 침례교회는 또한 단기선교에 필요한 기금 마련을 위해 26일(일) 골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골프대회는 선교헌금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비는 90불, 로스 라고스 골프장(Los Lagos Golf)에서 오후 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크리스천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현 페루 사역자가 "이번 (지진피해)사건을 계기로 상처입은 많은 페루의 영혼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올 수 있게 기도해 달라"고 세계의 기독교인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