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화운동본부가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에 관한 기자회견을 27일 개최했다.
(Photo : 기독일보) 성시화본부가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에 관한 기자회견을 27일 개최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두 가지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송정명 대표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미주 한인 기독교계에 다시 제2의 종교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에 즈음해 이 행사들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500주년 기념 포럼이다. “종교개혁과 디아스포라 이민교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아래 11월 7일(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님의영광교회에서 행사가 열린다. 박경수 박사(장신대 교수)가 종교개혁의 유산에 대해, 권연경 박사(숭실대 교수)가 현대 교회의 위기 진단과 해결에 대해, 민종기 박사(충현선교교회 담임)가 종교개혁과 이민교회의 현재, 정성욱 박사(덴버신학교 교수)가 종교개혁과 미래, 이상명 박사(미주장신대 총장)가 종교개혁과 제4차 산업혁명에 관해 각각 발제한다. 발표 후에는 이승현 박사(ITS 총장), 고태형 박사(선한목자교회 담임), 송인서 박사(미주장신대 교수)가 논찬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종교개혁이란 주제를 놓고 과거, 현재, 미래를 통째로 이민교회와 연관 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번째는 500주년 기념 설교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11월 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가주동신교회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에 6개 한인 신학교가 연합해 처음 열린 바 있는 설교 페스티벌은 올해 종교개혁을 기념해 제2회가 열린다. 올해는 한인 신학교뿐 아니라 남가주 지역 한인들이 재학하는 미국 신학교로도 그 참여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며 총 13개 학교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열왕기하 22:2-7, 에스겔 37:1-6, 로마서 1:15-17, 에베소서 4:17-24 등 종교개혁과 관련이 있는 성경 구절이 본문으로 선정됐으며 참가자는 한국어로 15분간 설교하게 된다. 대상 2,000불, 설교상 1,500불 등의 상금이 있다. 참가 및 마감 등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이런 행사들을 위해 성시화본부는 기념사업 임원진을 조직했다. 자문위원에 박희민·송정명 목사, 대회장에 한기홍 목사, 공동대회장에 고승희·민종기·박성규·신승훈·진유철 목사, 운영위원장에 한기형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