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 CCC 통일연구소 소장 이관우 목사가 6월 29일 오후 6시 57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하나님의 품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향년 55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장례는 한국CCC, 사랑의교회,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공동 주관하는 '통일선교장'으로 거행된다.
장례예배는 7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지하 5층 은혜채플에서 드린다. 설교는 오정현 목사가 담당한다. 장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파라다이스 추모공원 가족묘원.
고 이관우 목사는 1963년 9월 25일 전남 신안군 용소리에서 태어나 1988년 CCC 전임간사로 헌신하여 새생명훈련원(NLTC) 전임간사, 순천지구 책임간사, 서울지구 대표간사로 사역하다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국장을 맡아 대북지원 활동에 헌신했다.
이 목사는 2001년 젖염소 220마리를 싣고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간 것을 시작으로 50여 차례 북한을 방문, 황해도 봉산군 은정리에 32만평 규모의 CCC 은정젖염소목장을 준공하는 데 기여했다.
이 목사는 대북지원과 함께 CCC 통일연구소 소장, SSM 팀장으로 사역하면서 대북지원과 사랑의 연탄나눔, 수해지역 봉사활동 등을 이끌었다. 또 대학생통일봉사단 국토순례행진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복음적 평화통일에 대한 비전을 품고 기도하게 했으며,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을 맡아 국내외 통일기도운동의 확산을 위해 헌신했다.
이 목사는 사역 중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을 졸업하고 아신대 북한선교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통일 후 북한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품고 헌신해 왔다.
조선대 기계공학과 1학년 때 충북 영동 심천 미루나무섬에서 열린 CCC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에 참석해 LTC 초급 강의와 김준곤 목사(한국 CCC 설립자)의 "가서 제자 삼으라"라는 메시지를 듣고 CCC 간사와 북한선교에 헌신하기로 서원했다.
이 목사는 지난 6월 8일 오전 급히 CCC 리더십들을 강북삼성병원 입원실로 만나자고 요청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CCC를 사랑합니다, 간사님들을 사랑합니다, 몇 가지 아쉬움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일을 다 했습니다"라고 눈물 흘리며 고백했다고 한다.
가족으로는 정종미 사모(서울 서대문구청 공무원)와 딸 영소(25, 이대 대학원), 아들 지명(21, 대학 휴학 중)이 있다.
'CCC·쥬빌리통일선교장'에는 한국CCC를 포함해 사랑의교회,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통일선교아카데미, BEDTS 북한전략학교,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 기독교통일포럼, 평화나눔재단, 국제푸른나무, 기아대책, ,통일코리아협동조합, 통일비전캠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장례 일정
6월 30일(금)
오전 11시 CCC 주관 위로예배: 설교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
오후 2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외 위로예배
오후 6시 입관예배: 집례 전남주 목사
7월 1일(토)
오전 8시: 발인예배
오전 10시: 천국환송예배(사랑의교회): 설교 오정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