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선교를 향한 미국 오순절 교단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 of God)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청년집회를 기점으로 복음주의 학생운동 ‘Dreaming 2015’을 시작했던 美 하나님의 성회는 2009년까지 미국에 1천 개의 교회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MX9’을 발표했다.

하나님의 성회가 추진하고 있는 ‘Dreaming 2015’은 미국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복음주의 학생운동으로 미래의 ‘오순절 세대(Pentecostal generation)’를 키우기 위해 최소 10년 안에 미국 오순절 교회의 10대 학생들을 37만 명에서 1백만 명으로 늘리고 이들을 지역교회와 연계시키는 것이 목표다. 교단의 청년선교부(Youth Ministries)를 주축으로 기존의 오순절 교회 학생들이 함께 전도와 큐티 모임을 진행한다.

이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교단의 정기총회에서는 교회의 개척 비율을 현재의 2배로 늘려(현재 매년 평균 267개의 교회를 개척) 2009년까지 1천 개의 교회를 미국에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MX9’ 프로젝트를 통과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도 그리스도와의 의미있는 접촉을 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기독교인으로서의 소명 의식’에서 출발했다는 것이 교단 측의 설명이다.

美 하나님의 성회 알톤 게리슨(Alton Garrison) 실행위원장은 “‘MX9’의 추진은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소명을 위한 큰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교단이 전략을 집중시켰다는 것과 1990년 이래로 다시 한번 교회 개척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 역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단 측은 우선 2백만 달러의 지원금을 통해 각 교회가 한도액 3만 달러 안에서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개척된 교회들이 초기 자금을 교단에 반환하기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자립하게 되면 한도액을 차츰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교단 측은 개척된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교회와도 연계해 계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