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도의 날
(Photo : 기독일보) 남가주 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 평신도 리더들이 이번 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했다.

남가주 한인들이 5월 4일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을 맞이해 주님세운교회에서 연합기도회를 열었다. 제66회를 맞이한 이번 국가 기도의 날은 “For Your Great Name’s Sake! Hear Us, Forgive Us, Heal Us!”란 주제 아래 열렸으며 미 전역 4만 7천여 곳에서 기도회가 열린 것으로 추산된다. 남가주 한인교계에서는 JAMA와 사우스베이목사회가 주최했다. 

4일 오후 7시 30분 강순영 목사(JAMA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의 설교를 포함해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한인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나와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회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제1부에서는 미국의 회개와 부흥, 가정과 학교, 교회와 문화를 위해, 제2부에서는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 장관, 연방대법원과 사법부, 연방의회와 주의회, 군 지도자,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 및 공무원들을 위해 기도했다. 제3부는 특별히 한국을 위한 기도로 진행됐다. 임박한 대통령 선거와 국가 안보, 통일, 북핵 문제, 한국교회 등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국가 기도의 날
(Photo : 기독일보) 이날 미국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 순서에서 성도들은 대형 스크린에 나온 지도자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며 기도했다.

이 가운데 미국 대통령을 위해 기도를 인도한 김기동 목사(OC교협 이사장)는 “트럼프 대통령이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지도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한기형 목사(미주성시화운동 상임회장)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종교자유 회복을 이뤄가고 있다. 행정부 지도자들도 신실한 기독교인들이 많다”고 운을 뗀 후, “미국의 현 지도자를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이제 우리 한인 자녀들이 미국의 지도자가 되길 기도하자”고 했다.

특히 이번 기도회에서는 최근 북핵에 대한 미국의 압박, 한국의 안보 위기, 대선 등이 맞물리면서 그 간절함이 더했다. 이날 참석한 250여 성도들은 손을 들고 통성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미국과 한국을 지키고 회복시켜 주시길 간구했다.

국가 기도의 날
(Photo : 기독일보) 미국과 한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